(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이동하가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단단한 존재감을 보였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다. 이동하는 극 중 백기현(우도환)의 육군사관학교 동기이자 보안사 소속 남상욱 역으로 분해 독보적인 인상을 남겼다.
지난 5회 방송에서는 백기현을 회유하는 남상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부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남상욱은 이를 조사하러 백기현을 찾아갔다. 그는 편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시작했지만, 곧 백기현의 숨을 조여 오는 냉철한 논리로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또한 중대장의 집안 배경을 설명하며 권력이 향하는 방향을 짚어내는 계산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백기현의 진술에 “혼자 정의로운 척하지 말고, 진술서 다시 써. 지금이라도 협조하면, 내가 너 옷 벗는 건 막아줄 수 있어”라며 진술 변경을 요구하기도. 날카롭고 절제된 말투로 백기현을 압박하는 남상욱은 단숨에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처럼 이동하는 특유의 완성도 높은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연극 ‘나의 아저씨’, ‘벙커 트릴로지’ 등 무대에서 쌓아온 밀도 높은 연기 내공은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고스란히 발휘되고 있는바.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그의 쉴 틈 없는 맹활약이 올해 선보일 활발한 활동의 좋은 신호탄으로 느껴져 기대를 높인다.
한편 ‘메이드 인 코리아’는 디즈니+를 통해 오는 1월 14일 6회 에피소드 공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