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1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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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이전에 '엑소 플래닛' 있었다…'SMCU', 세계관의 확장 [서른됐'슴'③]

기사입력 2025.02.15 07:00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30주년'을 맞이했다. 'K팝'의 세계적 성장을 주도하며 'K팝의 근본'이라는 수식어를 얻기까지. 오랜 시간 대중 곁에 머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음악의 영역을 확장하고, 큰 팬덤을 이끌어 온 SM이 걸어온 역사를 돌아봤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SM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세계관을 일컫는 'SMCU(Culture Universe)'를 기반으로 하나의 거대한 메타버스적 콘텐츠를 탄생, K팝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시장을 확장시켜 오고 있다. 

'SMCU'는 지난 2020년 최초의 메타버스 걸그룹 에스파(aespa) 데뷔와 함께 본격적으로 돌입, 멤버 4인(카리나·윈터·닝닝·지젤)과 이들의 AI 아바타 'æ(아이)' 이야기를 중심으로 세계관을 키웠다. 



이때부터 등장한 SM의 거대한 가상 공간 '광야(KWANGYA)'를 배경으로, 에스파가 블랙맘바(Black Mamba)라는 적과 싸우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의 앞서가는 기획력과 트렌디한 음악의 유기적 관계가 더해지면서 글로벌 팬들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12년 데뷔한 엑소는 K팝 세계관의 시초라 불린다. 저마다 다른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아이덴티티와 콘텐츠를 선보이며 팬덤 문화를 더욱 확장시켰다. 



'광야' 이전에 '엑소 플래닛(Exo-Planet)이라는 배경을 사용, 시공간을 초월하며 적과 싸우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리며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후로 다양한 K팝 아티스트들이 저마다의 세계관을 앞세워 가요계 속속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의 세계관은 점점 더 정교해졌고, 글로벌 음악 팬들까지 품을 수 있을 정도로 광범위한 세계관을 자랑했다. 

SM 아티스트들도 세계관 구축에 힘을 더했다. 특히 NCT는 NCT 127, NCT DREAM, Way V, NCT WISH 등 각 유닛이 독립적이면서도 상호 연결되는 설정 아래 각 팀마다 다른 콘셉트와 비전을 앞세웠다. 

팬들 역시 NCT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각자가 추구하는 유닛 스타일에 맞춰 '덕질'을 하고, 또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성숙한 팬덤 문화를 이끌어내며 SM의 세계관 확장에 큰 역할을 했다. 



SM은 'SMCU'라는 세계관 속에서 1세대부터 5세대까지 모든 아티스트들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며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나가고 있다. 

이들은 SM 소속 아티스트 합동 프로젝트 앨범, SMTOWN 콘서트 등의 음악적 활동은 물론 메타버스 체험 및 전시 활동 등을 통해 SM의 단단한 패밀리쉽을 끊임없이 증명해 보이고 있다. 



이는 SM이 30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자랑할 수 있는 단단한 기반이 됐고, 앞으로도 오랜 시간 변하지 않고 K팝을 이끄는 대표 엔터테인먼트사 입지를 굳건히 지켜낼 것이라는 기대를 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더불어 팬들 역시 SM과 함께한 지난 추억들과 앞으로 함께 만들어갈 역사 속에서 존재감을 과시, 의리를 지켜갈 것이라는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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