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25 04:55 / 기사수정 2011.07.25 04:55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F1의 타이거 우즈' 루이스 해밀턴(26, 영국, 맥라렌)이 독일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2승을 올렸다.
해밀턴은 24일(현지시각)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린 '2011 포뮬러원(이하 'F1'으로 표기) 10라운드 독일 그랑프리 경기에서 5.148km의 서킷 60바퀴를 1시간37분30초344의 기록으로 주행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4월, 중국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해밀턴은 3개월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독일 그랑프리 우승은 2008년 이후 3년 만이다.
해밀턴은 첫 코너에서 마크 웨버(35, 호주, 레드불레이싱)를 제친 이후 레이스 중반을 제외하고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후 해밀튼은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보여주며 웨버와 페르난도 알론소(30, 스페인, 페라리)의 거센 추격을 따돌렸다. 드라이버 포인트 순위에서 25포인트을 보탠 해밀턴은 134포인트로 페텔, 웨버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시즌 7승에 도전한 세바스티안 페텔(24, 독일, 레드불레이싱)은 '홈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4위에 머물렀다. 모국에서 열리는 독일그랑프리 우승 경험이 없는 페텔은 올 시즌 처음으로 포디움 진입에 실패했다.
준우승은 시즌 2연승을 노린 알론소가 기록했다. 알론소는 마지막까지 특유의 공격적인 드라이빙으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1위 해밀튼에 3초980 뒤졌다.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기록한 웨버는 3위에 그쳤다. 웨버는 올 시즌 세 차례나 폴포지션을 차지했으나 스타트에서의 실수로 인해 단 한 차례도 우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드라이버 포인트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페텔(독일, 레드불)은 4위에 머물러 올시즌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예선에서 3위를 기록했던 페텔은 결선 레이스에서 브레이크 고장이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페텔은 레이스 중반 9위까지 쳐졌지만 막판 저력을 보여주며 4위까지 올라섰다. 시즌 첫 포디움은 노린 펠리페 마싸(브라질, 페라리)는 마지막 바퀴에서 페텔과의 피트 스탑 싸움에서 밀리며 3대회 연속 5위를 기록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