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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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아나 상대 아칼리 뽑은 이유? '휴머노이드', "'쵸비' 플레이에 영감 받아" [인터뷰]

기사입력 2023.10.23 10:35


(엑스포츠뉴스 강서, 임재형 기자) 프나틱 미드 라이너 '휴머노이드' 마렉 브라즈다가 오리아나 상대 아칼리를 뽑은 이유로 '쵸비' 정지훈의 플레이를 지목했다.

프나틱은 22일 오후 서울 강서 KBS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BLG와 경기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2패(1승)를 기록한 프나틱은 탈락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의 인터뷰에 응한 '휴머노이드' 마렉 브라즈다는 BLG 상대 후반 집중력에 밀려 패배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휴머노이드'는 "후반 대미지가 큰 조합이 아니었다"며 "공격적인 초반과 다르게 스노우볼을 제대로 굴리지 못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고 알렸다.

프나틱이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한 이유는 오브젝트 생성 사이의 전투 실수다. '휴머노이드'는 "오브젝트가 비는 시간에 적극적인 시야 확보를 통해 이득을 봤어야 했다"며 "사이드 라인 푸시도 부족했고, 이에 뭉쳐 있는 적들에게 들어가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칼리' 선택 이유에 대해 '휴머노이드'는 '챔피언 상성'이라고 밝혔다. 아칼리가 오리아나를 상대로 어느정도 초-중반 전투에서 강점이 있으며, 아울러 '쵸비' 정지훈이 지난 21일 경기에서 맹활약한 부분에서도 영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휴머노이드'는 "정지훈 선수가 같은 구도에서 '아칼리'를 선택한 것이 기억에 남았다. 이에 나도 선택했다"며 "후반 오리아나가 더 강해지는 것은 맞지만, 아칼리는 초-중반 교전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에 뽑았다"고 전했다.

프나틱의 패배로 유럽은 G2 제외 아직 한국, 중국을 넘은 팀이 없는 상황이다. '휴머노이드'는 "리그에서 어떤 부분이 잘 통했는지 돌아본다면 8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라운드까지 적의 플레이 스타일을 연구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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