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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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AG 선수단, 결단식 개최…일본과 격차 줄여 '2위 싸움' 벌인다

기사입력 2023.09.12 18:22 / 기사수정 2023.09.12 19:13



(엑스포츠뉴스 방이동, 김지수 기자) 대한체육회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단식을 열고 11일 앞으로 다가온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대한체육회는 1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제19회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윤 아시안게임 선수단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이기흥 회장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며 "우리는 기초 종목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성과를 거두고 세대교체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1년 연기됐음에도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며 훈련에 매진한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해 정정당당히 목표를 달성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23일 막을 올린다. 중국 저장성 성도 항저우를 비롯한 6개 도시에서 10월 8일까지 2주 동안 감동의 스포츠 드라마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39개 종목, 역대 최다인 1140명의 선수들을 파견한다. 대한체육회는 1차적으로 금메달 50개 이상 획득, 대회 종합 3위를 목표로 설정했다.

대한체육회가 전망하는 금메달 개수는 ▲수영 6개 ▲양궁 6개 ▲태권도 4개 ▲근대5종 4개 ▲소프트테니스(정구) 3개 ▲바둑 3개 ▲배드민턴 2개 ▲골프 2개 ▲사격 2개 ▲스포츠클라이밍 2개 ▲유도 2개 ▲롤러 2개 ▲e-스포츠 2개 등 최소 44개다.

한국은 5년 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를 수확, 중국과 일본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다. 기대에 못 미치는 메달 숫자로 아쉬움을 남겼던 가운데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는 국제무대 경쟁력 회복이 과제로 꼽힌다.

한국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기록한 금메달 49개는 역대 대회와 비교하면 매우 저조했다. 1998 방콕 대회 금메달 65개, 2002년 부산 대회 금메달 96개, 2006년 도하 대회 금메달 58개, 2010년 광저우 대회 금메달 76개, 2014년 인천 대회 금메달 79개로 5회 연속 종합 2위에 올랐던 점을 감안하면 부진이 더 두드러진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개최국 중국의 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일본과 격차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다. 일본은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금메달 ▲75개 ▲은메달 56개 ▲동메달 74개로 한국을 크게 앞질렀다. 

최윤 선수단장은 "국민들이 얼마나 큰 기대를 가지고 응원해 주실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주요 종목에서 큰 성과를 내서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시안게임에는 많은 종목이 있고 각기 고유의 감동과 드라마가 있다. 인기 종목에 열광하는 만큼 비인기 종목 선수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져 주시면 더 큰 행복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아시안게임이 우리나라가 스포츠 강국을 넘어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새 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의 가치를 메달 색깔로 가리지 않기를 바란다. 모든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경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행복과 기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박보균 문체부 장관을 통해 격려사를 보냈다. "묵묵히 훈련에만 전념하는 선수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 아시안게임 개막까지 남은 기간 훈련에 만전을 기하고 대회 기간 최고의 기량을 펼치길 바란다"며 "나도 국민들과 마음으로 함께 뛰며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수영 4관왕에 도전하는 김우민,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선수권 우승자 안세영은 이날 결단식에 참석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표해 박보균 문체 장관이 준비한 선물을 전달받았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각 종목 일정에 맞춰 결전지인 중국 항저우로 떠난다. 최윤 선수단장을 비롯한 본진은 오는 20일 출국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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