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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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사랑 가득' 황희찬 "오현규 장점 많다…잘할 수 있도록 돕겠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6.17 10: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이현석 기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이 대표팀 후배 오현규에 대한 칭찬과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 축구 대표팀과 6월 A매치 첫 경기를 0-1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 10분 브리안 레이나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며 끌려갔다. 이후 이강인과 오현규, 조규성 등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으며 동점 기회를 노렸지만, 페루 골문을 넘지 못하며 패배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페루 수비진을 위협했다. 전반 24분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수비수에 막히며 아쉽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7분에는 강한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뒤, 오현규에게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 주는 결정적인 패스를 건네기도 했다. 



황희찬은 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꼭 이기고 싶었던 경기였는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서 많이 아쉽다. 전반보다 후반이 더 좋은 경기력이었던 것 같고, 남은 기간 부족했던 부분을 더 발전시켜야 한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좋은 경기가 됐던 것 같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결정력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하며 "후반에 많은 찬스를 만들었고,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결정짓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 아쉽다. 앞으로 골을 넣다 보면 결과까지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마무리하는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집중해야겠다"라며 집중력을 강조했다. 

주장 손흥민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 이강인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좋은 공격 장면을 만들자고 했다. 공격수들끼리 얘기도 많이 하고, 강인이, 재성이 형 이렇게 위치를 바꿔가면서 좋은 장면을 계속 만들려고 했다"라며 많은 대화를 통해 전술적인 변화와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아쉬운 득점 찬스를 놓쳤던 대표팀 후배 오현규에게는 조언도 건넸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현규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고, 열심히 뛰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다. 아무래도 첫 경기이다 보니 앞으로 더 맞춰가며 좋은 모습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슈팅 장면에서 조금 더 힘을 빼고 찼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이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잘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겠다"라며 선배로서 도움도 주겠다고 덧붙였다.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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