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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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근, 사업 실패→수억 빚…"투병 중…극단 선택 생각까지"

기사입력 2023.03.25 07:13 / 기사수정 2023.03.25 07:13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특종세상' 디자이너 황재근이 자신의 근황과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밝혔다. 

23일 방송한 MBN '특종세상'에는 황재근이 출연해 과거 이야기와 근황을 전했다. 이날 황재근은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했다가 빚더미에 앉은 과거를 언급했다.

황재근은 "브랜드를 하려면 패션쇼, 사무실, 쇼룸 렌탈을 해야 한다. 생산비에 쇼비 하려면 돈이 필요해 대출을 받았다. 카드대출부터 모든 대출을 해 더 받을 곳도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다 대출받았는데 옷이 계속 안 팔려서 뉴욕부터 홍콩, 싱가포르, 이탈리아에 다 갔다. 그런데 잘 안 돼서 한꺼번에 확 들어오더라. 못 갚으니까 부도가 났다. 그래서 망했다"고 덧붙였다. 

황재근은 자신이 선택한 진로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졌었다고. 하지만 3억이라는 빚을 당장 갚아야 했다. 황재근은 "가면 만드는 일로 돈을 갚았다. 빚 갚으려고 시작한 일이다"라며 '복면가왕' 디자이너로 유명세를 탄 과거를 이야기했다.

황재근은 "가면 만드는 일을 6~7년 했고, 1000개 넘게 만들었다"며 "그걸로 유명세를 타서 광고, 행사, 컬래버레이션 등 여러 일을 했다. 당시 돈 들어오면 빚 갚고, 들어오면 갚고 햇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손가락 과사용으로 인한 병을 고백했다. 황재근은 "손가락이 점점 펴져서 치료를 받아야 굽혀진다. 90도로 굽혀지는 건 바라지도 않는다"고 한의사와 상담했다.

한의사는 "'방아쇠 수지 증후군'이다. 직업적인 과사용 때문으로 가위질 하는 사람들 80% 에게 생긴다"고 설명했다. 황재근은 손가락 치료 내내 고통을 호소하며 "거기가 제일 아프다"며 괴로워했다.

황재근은 "손가락 아파서 일에 대해 주저하게 된다. 디자인을 손가락 때문에 놓게 된다. 전 손으로 하는 게 가장 자신있고 잘한다. 이 손가락이 제 디자인 철학이다"라고도 고백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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