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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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시작부터 충격적인 2005 드래프트

기사입력 2005.06.08 03:00 / 기사수정 2005.06.08 03:00

박성훈 기자

*케이블 방송인 XportsTV와 XTM 채널을 통해 국내에 방영되는 스맥다운,  RAW 방송은 미국 현지 방영분보다 3주 정도 늦게 방영됩니다. 때문에 아래 글을 읽으셨을 경우 향후 스토리에 대한 약간의 정보를 미리 접하게 되어 스토리에 대한 재미가 반감될 수 있습니다. 이 점 양해 바랍니다.


‘RAW’와 ‘스맥다운’이라는 양대 브랜드제로 운영되는 WWE는 작년 '드래프트 로터리'를 개최해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드래프트 로터리'는 말 그대로 각 브랜드를 대표하던 선수들이 드래프트 방식으로 상호 교환되는 것으로 작년 처음 시행되어 양 브랜드의 스토리라인에 큰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작년 당시 대표적인 이적은 에지, 셀턴 벤자민의 RAW행과 RVD의 스맥다운행을 들 수 있다.


충격적인 드래프트의 시작

지난해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WWE 드래프트 로터리’가 올해도 어김없이 개최되었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6일 벌어진 RAW 생방송에서 한 달이라는 드래프트 기간의 첫 테이프를 끊을 대상이 발표된 것이다. 이날 공개된 스맥다운에서 RAW로 이적할 그 첫 번째 스타는 놀랍게도 현 WWE챔피언인 존 시나.

이날 발표된 존 시나의 이적에 대해서는 팬들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조차 의견이 분분한 상태. 미 프로레슬링 정보사이트인 탑로프레슬링(top-rope.com)에 따르면 현재 존 시나의 이적에는 두 가지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하나는 존 시나를 다시 스맥다운으로 돌려보낸다는 것.

이미 작년 드래프트 기간 중 RAW의 간판 스타였던 트리플H를 스맥다운으로 이적시킨 후 바로 다음 주 다시 RAW로 불러들인 사례가 있는 만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다만 존 시나의 경우 RAW에 몇 주간 머물 가능성이 있고 그 사이 스맥다운 브랜드 내에서는 자체 리빌딩 작업을 끝 마친 후 드래프트 기간이 완료되는 6월 말 다시 존 시나를 불러들일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렇게 된다면 다음 스맥다운 PPV가 펼쳐지는 7월 24일 전까지 존 시나를 새로운 스토리라인에 투입하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


드래프트를 둘러싼 가능성들

이외에 다른 하나는 WWE 챔피언인 존 시나가 RAW로 왔듯이 현 RAW 브랜드의 챔피언이자 월드헤비웨잇 챔피언인 바티스타를 스맥다운으로 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6월 26일로 예정되어 있는 RAW의 PPV인 ‘벤지언스’의 메인이벤트로 예정되어 있는 ‘바티스타 vs 트리플H'의 ’헬 인 어 셀(철장으로 링 위 및 주위가 고립된 상태에서 가지는 경기)‘ 경기가 무효화될 수 있다. 때문에 지난 6일 RAW의 단장인 에릭 비숍은 바티스타와 트리플H, 둘 중 한명이 스맥다운으로 드래프트되더라도 이 둘 간의 경기는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 프로레슬링의 유력 언론인 레슬링 옵저버(Wrestling Observer)에 따르면 이미 WWE 수뇌부가 첫 드래프트부터 충격요법을 쓸 것이란 것은 이미 기정사실이었다고 한다. WWE는 이번 드래프트 기간이 새로운 시청자를 끌여 들일 호기로 보고 시작부터 빅 스타를 드래프트해 논란의 여지를 만들었고 이를 계기로 드래프트 기간내 시청률을 올려놓겠다는 전략이다.

첫 시작을 존 시나라는 거물의 이적으로 시작한 ‘2005 WWE 드래프트 로터리’는 이후 30일까지 각 브랜드별로 총 5명(존 시나 포함)의 이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드래프트 로터리 일정]

6월 6일 RAW : 존 시나 (전 스맥다운) 이적
6월 9일 스맥다운 : RAW 선수의 스맥다운 이적

6월 13일 RAW : 스맥다운 선수의 RAW 이적
6월 16일 스맥다운 : RAW 선수의 스맥다운 이적

6월 20일 RAW : 스맥다운 선수의 RAW 이적
6월 23일 스맥다운 : RAW 선수의 스맥다운 이적

6월 27일 RAW : 두 명 스맥다운 선수의 RAW 이적
6월 30일 스맥다운 : 두 명 RAW 선수의 스맥다운 이적 (드래프트 종료)

(*모든 브랜드내 디바, 챔피언, 단장 및 선수를 포함한 모든 인원이 드래프트 가능)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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