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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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 차도 문제 없지' 김택형-박종훈, 위기를 지운 사나이들 [KS3]

기사입력 2022.11.04 22:19 / 기사수정 2022.11.04 22:28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의 투수들이 타이트한 스코어와 위기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SSG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1차전을 키움에게 내줬던 SSG는 2연승에 성공하며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리드를 가져왔다.

SSG 선발 오원석은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치며 5회까지 1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묶었다. SSG 타자들은 에릭 요키시에 막히면서 점수는 0-1. 한 점 차의 스코어가 계속된 가운데 6회말 오원석이 2사 후 야시엘 푸이그에게 2루타, 김혜성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몰렸다.

SSG 벤치는 교체를 택했다. 오원석이 내려가고 마운드에 올라온 투수는 김택형. 1차전과 2차전에도 등판했던 김택형은 위기 상황에 올라와 이지영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를 맞닥뜨렸다. 하지만 김태진과의 승부, 4구 연속 슬라이더를 던진 김택형은 끝에 낫아웃을 이끌어내고 이닝을 끝냈다.

이후 후안 라가레스의 역전 투런포로 SSG가 2-1 역전에 성공한 8회말, 고효준이 올라와 이정후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다. SSG는 곧바로 투수를 교체했고, 박종훈이 마운드에 올라 푸이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 사이 이정후가 진루해 주자 3루. 박종훈은 커브로 김혜성의 스윙을 유도했고,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이지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면서 주자 1·3루. 그리고 김태진을 만난 박종훈은 이번에도 커브로 타자를 유인했다. 박종훈의 커브에 김태진의 방망이가 헛돌았고, 이닝을 끝낸 박종훈이 포효했다. 박종훈의 위기 탈출 후 SSG는 9회초에만 6점을 몰아냈고, 여유있게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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