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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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빅보이' 별명 그대로 다시 넘기고, 또 넘겼다

기사입력 2022.05.15 17:46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의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오늘도' 담장을, 그것도 두 번이나 넘겼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하고 2연승과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날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재원은 결승타 포함 4타수 4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 바로 전날이었다. 이재원은 15일 잠실 KIA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서있던 4회말 KIA 선발 놀린의 낮은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재원의 시즌 첫 홈런. 이재원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이재원의 활약을 앞세운 LG는 5-3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이날도 이재원이 홈런이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단 한 번이 아닌 두 번이었다. 1회초 실책이 낀 점수를 내주며 0-1로 끌려가던 4회말 주자 1·2루 상황, 첫 타석에서도 안타를 기록했던 이재원은 KIA 임기영의 138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33m의 대형홈런. 이 홈런으로 LG는 3-1 리드를 잡고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재원은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다시 안타를 기록했고, 팀이 5-2로 앞선 8회말 전상현을 상대로 144km/h 직구를 받아쳐 또 한 번 좌중간 담장을 넘기면서 이날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재원의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LG는 9회초 실점에도 여유있게 위닝시리즈를 완성할 수 있었다.

경기 후 "홈런 느낌이 와서 방망이를 던지긴 했는데 파울이 될 것 같아서 조마조마했다"고 웃은 이재원은 "연습할 때부터 이호준 코치님과 (자세가) 열리는 걸 신경쓰고, 센터 방향으로 치는 걸 연습하다보니까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자평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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