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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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 "여배우, 꾸며야 한다고?…예뻐 보이고 싶은 욕심 없어" (떡볶이집)[종합]

기사입력 2022.05.10 23:3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떡볶이집' 송지효가 지석진과 '찐 남매' 케미를 발산했다.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송지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이경은 김종민을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송지효에게 "오빠, 동생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권유했다. 이에 송지효는 "나는 '오빠'라는 호칭이 어렵다"고 털어놨다. 그와 함께 SBS 예능 '런닝맨'에 출연하는 지석진도 "나를 '오빠'라고 부르는데 한 7~8년 걸렸다"고 거들었다.

송지효는 "예능 처음할 때 너무 어려웠다"며 "'런닝맨'을 12년 하다 보니까 모르던 내 모습을 알게 됐다. 성격도 많이 바뀌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저는 역시 MBTI I(내향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송지효는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완전 집순이다"라는 지석진의 말에 그는 "'런닝맨' 녹화를 하고 (집에만 있다가) 일주일 만에 '런닝맨' 촬영을 하러 나올 정도"라며 "바뀐 날씨에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송지효는 "'인기가요' MC를 본 적 있다"며 "'인기가요' 감독님들이 '런닝맨'을 론칭해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석진의 첫인상에 대해 "제가 느끼기에는 권위적이었다"고 말했다. 송지효는 "낯설고 무서웠다"며 "예능에서 상대를 공격하면서 티키타카하는 걸 몰랐다. 오빠가 사용하는 단어들이 세서 무서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는 "어느 순간 다들 공격을 하고 있더라. '무서운 오빠가 아니구나' 싶었다. 그래서 나도 공격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송지효에게 "'런닝맨' 홍일점이었는데 전소민 씨가 합류해서 아쉽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송지효는 "오히려 더 좋았다"며 "남자들은 빠르게 씻고 나오지 않냐. 제가 아무리 후다닥 씻어도 오빠들은 이미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더라. 너무 미안했다. 그런데 소민이가 저랑 씻는 시간이 비슷하니까 마음이 편했다"고 이야기했다. 

지석진은 "속상한 게 있었다"며 "'런닝맨'에 유명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그럴 때면 웃음을 주기 위해 지효와 팀이 되기 싫은 척을 해야 된다. 못난이 취급을 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송지효는 "서로 공격하는 게 익숙하지. (한 팀 됐다고) 좋아하는 게 어색하다"며 "솔직히 하면서 열 받을 때 많다. 그걸 티내는 게 낫지. 가식적으로 하는 건 싫다"고 이야기했다.

김종민은 "'런닝맨' 초반에 세수만 하고 나오시는 등 털털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셨다. 원래 그런 성격이냐"고 물었다. 송지효는 "굳이 시간을 들여서 꾸밀 필요가 있을까 싶다"며 "숍에 가는 것보다 컨디션을 위해 잠을 자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런닝맨'은 오프닝 이후에 물에 들어갈 때가 많다. 물에 들어가면 다 지워진다"고 덧붙였다.

"여배우인데 회사에서 관리하라는 압박은 없었냐"는 질문에 그는 "여배우와 배우, 연예인, 예능인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똑같이 일하는 사람들 아니냐"며 "잘 보이고 싶고, 예쁘게 보이고 싶고, 세팅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없다"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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