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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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바' 최대철 "철없는 종훈, 아내 속 썩이던 예전 내 모습 같았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2.05.09 11:4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최대철이 '어부바' 속 종훈 캐릭터를 연기하며 느꼈던 마음을 털어놓았다.

최대철은 9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어부바'(감독 최종학)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어부바'에서 종범(정준호 분)의 철없는 동생 종훈 역을 연기한 최대철은 극 중 어부바호 선장 종범과 함께 사는 형제로 출연한 것을 언급하며 "남자 둘이 사는 것은 정말 답이 안 나온다. 남자들은 다 컸다고 해도, 서로 서로 투박한 그런 면이 있지 않나"라며 "제가 종훈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그냥 말썽꾸러기라는 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지금도 변한 것은 없지만, 종훈이가 예전의 저 같았다"고 머쓱하게 웃어 보이며 "어떻게 보면 지금의 제 아내가 종범이 형이다. 아직도 속을 썩이고, 말도 안 듣고 제멋대로인데 그래서 그냥 사실 편하게 좀 연기한 것 같기도 하다. 시나리오를 보면서도 '어, 이거 딱 나인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 지금은 좀 많이 달라지려고 한다. 하지만 종훈이는 제가 생각했을 때 누구보다 따뜻하고 순수한 동생이지 않았나 싶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어부바'는 늦둥이 아들과 철없는 동생, 그리고 자신의 분신 어부바호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종범의 찡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로 11일 개봉한다.

사진 = 트리플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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