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7-06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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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진, 어느 팀에도 꿀리지 않아요" 타이거즈 홀드왕의 자부심

기사입력 2022.01.27 18:00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어느 팀에도 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나부터 잘하겠다."

KIA 타이거즈의 셋업맨 장현식이 지난해 보여준 헌신과 역투는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생생히 남아있다. 리그 전체 최다 등판 2위, 불펜 최다 이닝 2위에 오르며 마운드를 제집 드나들듯이 올랐다. 장현식은 69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34홀드 1세이브 76⅔이닝 80탈삼진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불펜투수로 거듭났다. 장현식과 마무리 정해영(34세이브)이 구축한 철벽 구원진은 KIA에게 가뭄에 단비였다.

2021시즌을 커리어하이로 장식한 장현식은 "일 년만 잘해서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 한다. 꾸준히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꾸준한 활약을 할 수 있는 첫해였다고 생각한다. 다시 시작이다"라고 되돌아봤다.

프로에서 8시즌을 보낸 장현식은 통산 평균자책점 5.42를 기록했다.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한 시즌은 2021년이 유일했다. 기량이 향상된 비결은 무엇일까. 장현식은 "스스로를 만족하기 위한 투구가 아닌 상대 타자를 이기는 것에 집중했다. 그리고 힘을 많이 뺐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현식은 보완점에 관해 "전반기는 기복이 많이 심했다. 힘에 의존하는 투구가 확실히 아쉬웠고 운동량이 부족했다. 후반기에 운동을 열심히 해서 확실히 달라졌다. 이번에는 처음부터 꾸준히 운동을 하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장현식은 지난해 홀드왕에 오르며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홀드가 정식으로 집계된 2000년부터 KIA 선수들 중 홀드왕을 차지한 투수는 장현식이 처음이었다. 그는 "팀에서 최초로 달성해서 좋았다. 한 번이 아닌 두, 세 번 이상 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기뻐했다.

올 시즌 호랑이 군단 부활의 키포인트 중 하나는 마운드 허리다. 장현식-정해영-전상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남부럽지 않다. 장현식은 "어느 팀에도 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불펜 투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잘 막았고 이기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도 불펜 투수들이 똘똘 뭉쳐서 다 같이 잘했으면 좋겠다. 나부터 잘하겠다"라며 믿음을 보였다.

지난 시즌 잦은 등판과 많은 이닝을 소화한 장현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장현식은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작년에 준비가 잘 되어있었고 아프지 않게 주변에서 많이 도와줬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 시즌이 끝난 후 비시즌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내년에도 활약 할려면 준비가 잘 되어있어야 한다. 이번 겨울도 작년 못지않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아픈 곳은 없다. 얼른 팀원들하고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하고 시즌에 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KIA는 2월 1일부터 전남 함평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새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을 앞둔 장현식은 "3번째 구종이 스플리터인데 작년에 조금 비율을 높이면서 타자들에게 혼란을 줬다. 조금 더 견고하게 만들 생각이다. 제구도 뒤받침되어야 한다. 직구, 슬라이더와 함께 던질 스플리터를 손에 익히고 제구를 집중적으로 연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2년에도 장현식은 목표를 향해 굳건히 나아간다. 그는 "팀이 최소 가을 야구는 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2년 연속 홀드왕과 2년 연속 30홀드도 좋지만, 평균자책점이 조금 더 내려갔으면 좋겠다. 한 단계씩 스텝업할 수 있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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