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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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DNA...축구선수 '3세' 데뷔에 "너무 자랑스럽다"

기사입력 2022.01.17 18:09 / 기사수정 2022.01.17 18:09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축구선수 '3세'가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스토크 시티의 디마르지오 라이트 필립스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헐 시티와의 챔피언쉽 27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디마르지오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팀의 2-0 승리를 이끌며 경기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디마르지오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에서 뛰었던 션 라이트 필립스의 아들이자 아스널 '전설' 이안 라이트의 손자이다. 션 라이트 필립스는 첼시에서 125경기 10골 18어시스트, 맨시티에서 271경기 48골 2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굵직한 기록을 남기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이안 라이트는 아스널에서 약 8년 간 활약하며 통산 279경기 185골을 기록하며 20세기 아스널 최고의 공격수로 불린 '레전드'이다.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천재적인 축구 DNA를 넘겨받은 디마르지오는 성인 무대에 데뷔해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내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션 라이트 필립스도 디마르지오가 데뷔한 순간 경기장에 있었는데, 아들의 데뷔에 감격스러운 눈물을 흘렸다.

션 라이트 필립스는 경기 이후 자신의 SNS에 "디마르지오가 경기장에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니까 눈물이 앞을 가렸다. 내 아들은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고, 그 소식을 들은 나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라고 자신의 기분을 드러냈다.

디마르지오는 이미 지난 9일 레이튼 오리엔트와의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성인 무대 데뷔전을 가졌다. 당시 디마르지오는 84분 간 활약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아버지' 션 라이트 필립스는 해당 경기를 보고나서도 자신의 감정을 SNS에 드러냈다.

션 라이트 필립스는 "자랑스러움을 절제할 수 없다. 나는 빅클럽에서도 뛰어 봤고,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그러나 내 아들이 프로 데뷔를 한 날이 내 생애 가장 기쁜 날이다"라고 밝혔다.

사진=데일리스타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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