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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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피릿' 백종원 "술마시며 촬영, 기억 안 나…어떻게 찍었나 몰라"

기사입력 2021.09.27 10:1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백종원이 '백스피릿'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27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넷플릭스 '백스피릿'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백종원과 박희연 PD가 참석했다. 

이날 박희연 PD는 과거 회식자리에서 들은 백종원의 술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백종원은 "금은 회식이 불가능하지만 예전에는 프로그램을 빌미삼아 회식을 많이 했다. 밥을 먹을 때 깍두기 이야기를 하거나 이러면 더 맛있어지지 않나. 술 먹다가 술이 나오면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재밌어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랑 먹으면 더 취한다. 제가 회식비를 낼 때가 많으니까 가능하면 술 얘기를 많이 해준다. 고기 먹으면서 고기에 대한 스토리를 얘기하면 고기를 많이 먹고, 술에 얽힌 이야기를 하면 술을 많이 먹는다. 그날 계산을 적게 해야겠다 싶으면 술 얘기를 한다. 미친듯이 먹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박희연 PD가) 그걸 너무 재밌게 듣고 봤나보더라. 이걸 갖고 프로그램을 하나 해보자고 하길래 좋다고 했다"며 "저는 자칫 걱정이 프로그램이 끝날 때 제 스피릿이 날라간다. 어떻게 찍었는지 모르겠다. 우리 음주 문화가 좋은쪽으로 갔으면 하는 바람인데, 이걸 보고 혹시 술을 많이 드셔서 소비량이 늘까봐.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우려의 마음도 드러냈다. "기억이 안 난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백스피릿'은 백종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매회 다른 우리나라 술을 테마로 미처 몰랐던 술에 대한 모든 것과 인생을 이야기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는 10월 1일 공개 예정이다. 

사진 = 넷플릭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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