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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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기 "'우이혼' 출연, 욕 많이 먹어…그래도 좋아" (ENTJ)[종합]

기사입력 2021.05.28 18:30 / 기사수정 2021.05.28 17:2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최고기가 '우이혼'에서 욕을 많이 먹어도 좋았던 이유를 전했다.

27일 최고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임을 안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최고기는 "요즘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가 벅차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최고기는 "뭔가를 하려고 하면 솔잎이를 봐야 한다. 변명일 수 있지만, 내가 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솔잎이도 그걸 보고 배우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솔잎이가 빨리 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활동적인 걸 좋아한다는 최고기는 "집에만 있으니까 답답하다. 육아를 하다가 솔잎이를 오늘 엄마한테 보내니까 내가 뭘 해야 될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한 구독자는 "자기 자신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최고기는 "그런 생각을 안 해본 것은 아니다. 나를 안 놓치려고 끈을 잘 잡고 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게임을 해보는 건 어떠냐"는 말에 최고기는 "잘 못한다는 게 함정이다. 게임을 하면 화가 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육아에 안 좋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최고기는 "솔잎이와 많이 놀아주지 못하니까 정한 시간에 방송 종료를 하고 솔잎이한테 신경을 써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솔잎이 하원 시간이 되면 방송 종료를 한다"라고 덧붙였다.

최고기는 "요즘 게임 영상보다는 얼굴 나와서 이야기하는 영상이 조회 수가 많이 나오니까 좋은 것 같긴 하다"라고 말했다.

잘 움직이지 못하는 것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하던 최고기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을 언급하며 "내가 '우이혼'에 나갔을 때도 사람들이 많이 욕하고 그랬다. 그런데 오히려 나는 좋았다. 그냥 움직이는 거 자체가 좋고 방송에 나오는 것 자체가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솔잎이를 위한 노래를 제작해보는 건 어떠냐"는 제안에 최고기는 "그런 건 하고 싶지 않다. 나는 나로서 남고 싶은 거지 솔잎이의 아빠로만 남고 싶지 않다. 나는 나로서 살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고기는 "이런 이야기를 하면 며칠간은 괜찮아진다. 며칠간 또 힘나는 사람이 된다"라며 "누군가한테 말을 하는 게 굉장히 도움이 된다. 힘든 일이 있으면 혼자 끙끙 앓지 말고 누군가한테 이야기해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최고기 ENTJ'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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