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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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감독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

기사입력 2021.01.21 12:44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신임 감독이 "이미 좋은 선수들과 코치들 그리고 시스템을 갖춘 팀"을 맡게 됐다며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라고 이야기했다.

키움은 21일 "홍원기(48)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고, 계약 기간 2년 계약금 2억 원 연봉 2억 원 등 총액 6억 원에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현역 은퇴 후 2008년 히어로즈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하다가 2009년부터 1군 수비코치를 맡아 본격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홍 감독은 구단을 통해 "구단에서 오랜 숙고 끝에 기회를 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구단과 팬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스프링캠프 기간 잘 준비해 올 시즌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수석코치로서 파트 코치를 할 때 못 봤던 것들을 폭 넓게 볼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야구를 보는 시야가 넓어질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미 좋은 선수들과 코치들 그리고 시스템을 갖춘 팀이라 큰 틀에서 바뀌는 부분은 없을 것 같다. 계속 고민 하겠지만 구단과 협의해 빠른 시간 안에 코칭스텝 구성을 맞춰 스프링캠프를 대비하겠다. 새로 선임된 코치들과도 미팅을 통해 이야기를 나눠 볼 생각"이라고 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만큼은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 해주길 바란다. 또 프로야구 선수로서 책임감 있는 행동을 보여주면 좋겠다. 이 두 가지는 앞으로 감독 임기 동안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주문하겠다"고 강조했다.

감독으로서 보여 주고 싶은 야구는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그라운드에서 가장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 줄 수 있도록 팀을 잘 관리할 것"이고, 또 "포기하지 않고 경기가 끝날 때 까지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는 야구"다.

홍 감독은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지난 시즌은 코로나19로 팬 여러분께서 야구장을 찾지 못하셨다. 우리도 많이 아쉬웠다. 잠시나마 야구장에 팬들께서 오셨을 때 엄청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고 그 시간을 잊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는 시즌 마지막까지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 그라운드에서는 열정적인 야구를 선보일 것이고, 시즌 마지막 경기 좋은 결과를 만들어 팬들과 함께 응원가를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은 고형욱 스카우트 상무를 신임 단장으로 전격 선임했다. 구단은 "선수 출신으로 현장과 프런트 경험을 두루 갖춘 고 신임 단장이 현장과의 가교 역할을 잘 수행해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또 "홍 감독과 오랜 기간 함께 해 왔던 만큼 고 단장이 홍 감독과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키움 히어로즈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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