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19
스포츠

[월드뉴스] 일본 선수도 기대하는 추신수의 아시안게임

기사입력 2010.05.13 08:31 / 기사수정 2010.05.13 08:31

서영원 기자

- AG 참가유력 일본 야구선수 "추신수의 송구 직접 보고파"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우리나라 사람 중 야구를 '제일' 잘하는 메이저리거 추신수의 아시안게임 참가 소식에 일본 선수들도 기대하는 눈치다.

본지는 닛칸스포츠의 주선으로 아시안게임 참가가 유력한 사회인야구 미츠비시 중공업 소속의 외야수 마유미 마코토(23)와 메일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마유미는 올해 사회인 리그에서 14경기 3할 4푼 2리를 치며 사회인 야구에서는 강타자로 분류되고 있다. 아마추어 중심으로 참가가 확정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일본 야구대표팀 선발도 유력한 상황이다.

그는 한국대표로 추신수의 참가가 확정적이라는 기자의 말에 "메이저리그 정상급 외야수와 같은 필드에서 경기해본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라며 흥분을 잃지 않았다. 이어 "그의 송구능력은 일본에서도 유명하다 배우고 싶다"며 추신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마유미는 일본 남부지방 야구 명문 고교인 미야자키 공업고등학교 출신으로 전국고등학교야구선수권대회(이하 코시엔)에 3번이나 출전한 경력이 있다.

이후 프로진출이 좌절되자 지난 2008년부터 미츠비시 중공업에 입사 후 야구부로 편성되어 야구를 지속해나가고 있다. 마유미가 속한 미츠비시 중공업은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에이스이자 WBC에서 한국팬들에게 익숙한 스기우치 도시야가 아마추어 시절 몸담았던 곳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마츠나카 노부히코, 이나바 야쓰히토, 와다쯔요시 등 일본 대표급 선수들 중에서도 사회인리그 출신이 즐비하다.

마지막으로 마유미는 "아시안게임에 참여하여 한국을 만나면 지금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배우겠다는 자세로 나서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과연 그가 아시안게임에서 추신수와 같은 자리에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일본의 사회인리그는 매년 20-30명가량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야구 진출을 하고 있어 무시 못할 리그이다.

사회인리그의 성격도 매우 다양해 친목도모, 취미생활부터 프로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이 모이며 미츠비시 중공업을 비롯 신일본제철, 도쿄가스공사, 히타치중공업, 한신전철 등과 같이 일본 내 대기업들은 입사시 야구 선수 출신을 우대하여 사회인 리그에 참여할 팀을 꾸리고 있다.

[사진=마유미 마코토의 코시엔 출전 당시 모습 ⓒ 본인 제공]



서영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