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10 22:57 / 기사수정 2009.07.1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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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대구, 김현희 기자] 매일신문사와 대구광역시 야구협회,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1회 대붕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6강전 두 번째 일정에서 상원고, 성남고, 대구고, 진흥고가 각각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안착했다.
9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대붕기 고교야구 16강전 경기에서 대구대표로 출전한 상원고가 배재고를 물리친 데 이어 성남고는 ‘황금사자기 챔피언’ 충암고를, 대구고는 중앙고를, 진흥고는 전주고를 물리치고 각각 8강에 올랐다.
제1경기 : 상원고 10 - 2 배재고
박영진 감독이 이끄는 상원고가 서울의 복병 배재고를 10-2로 가볍게 물리치고 8강에 안착했다. 상원고는 1회 초 1사 1, 2루 찬스에서 4번 황석호의 2타점 3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얻은 데 이어 백승민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3회에서도 3점을 추가한 상원고는 마지막 9회 초 공격에서도 김정수와 박승욱이 각각 2타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상원고 선발 정유빈은 3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한 데 이어 정유빈을 구원 등판한 ‘또 다른 에이스’ 김정수가 2이닝을 책임지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배재고는 6회 말 반격서 김남균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으나 경기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제2경기 : 성남고 7 - 0 충암고(8회 콜드)
1회전에서 ‘복병’ 충훈고에 힘겨운 역전승을 거둔 성남고가 이번에는 ‘황금사자기 챔프’에 빛나는 충암고마저 잡으며 8강에 진출했다. 2, 4, 5회에 각각 한 점을 뽑아 낸 성남고는 6회 말 공격서 2점을 추가 한 이후 8회 말에 두 점을 다시 추가하며 8회 콜드게임 승으로 ‘대어’ 충암고를 낚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 날 선발로 등판한 정광운은 막강 충암고 타선을 단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충암고는 에이스 문성현, 이정훈 등 주축 멤버들을 아껴두며, 대붕기보다는 다음 대회인 봉황대기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제3경기 : 대구고 3 - 1 중앙고
올해 청룡기 8강 진출에 빛나는 대구고가 ‘복병’ 중앙고를 물리치고 대붕기 8강에 올랐다. 대구고는 1회 말 만루 찬스에서 유재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낸 데 이어 정상교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으나, 5회 말 1사 1, 3루서 1루 주자 도루에 이어 3루 주자마저 홈으로 파고들며 결승점을 뽑았다. 중앙고는 1회 초 공격서 전준홍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선발 정재윤이 구위 난조로 1회를 채 넘기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한편, 대구고 선발 이희웅은 5와 1/3이닝 동안 중앙고 타선을 단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제4경기 : 진흥고 6 - 3 전주고
지난해 화랑기 우승팀 진흥고가 약체로 분류되었던 전주고를 가볍게 제치고 8강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 또 다른 우승 후보인 진흥고는 2회 초 공격서 7번 이태호의 스퀴즈 번트로 손쉽게 선취점을 낸 데 이어 3회 말 무사 만루서 터진 6번 천승현의 싹쓸이 3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진 6회 초 공격에서도 천승현, 손경진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한 진흥고는 전주고의 추격을 단 3점으로 막으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에이스 김정훈을 대신하여 선발로 등판한 2학년 고재황은 7과 1/3이닝 동안 전주고 타선을 단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 제31회 대붕기 고교야구 11일 경기 일정(8강전)
제1경기(10:00) - 대구 경북고등학교 vs 충북 청주고등학교
제2경기(13:00) - 전남 화순고등학교 vs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엑스포츠 중계
제3경기(15:30) - 대구 상원고등학교 vs 서울 성남고등학교
제4경기(18:00) - 대구고등학교 vs 광주 진흥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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