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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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오너' 문현준 "연승 이어가며 분위기 좋아… 개개인 폼 살아나는 중" [LCK] (인터뷰)

기사입력 2026.05.26 10:36 / 기사수정 2026.05.26 10:36

유희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한진 브리온을 꺾고 승리를 추가한 T1의 정글러 '오너' 문현준이 경기력에 대한 냉정한 피드백과 함께, 순위 경쟁의 중요한 길목이 될 KT전을 향한 단단한 각오를 전했다.

24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CK 8주 차 경기 종료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 나선 '오너' 문현준은 완승 거둔 소감과 함께 인게임 플레이를 복기했다.

우선 승리 소감에 대해 그는 "저희가 계속해서 2:0으로 이겨야만 2등이 될까 말까 할 상황이었기에 이기고 싶었는데, 2세트 불리한 점이 있었지만 다행히 2:0으로 깔끔히 이기게 돼서 좋다"고 전했다. 

다만 POM 수상에도 경기력에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오너'는 "솔직히 말하면 만족스럽진 않은 경기력이었다"며 "1세트부터 더 적극적으로 할 걸이란 생각을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 이후 이어진 세트별 복기 과정에서도 구체적인 장면들이 언급됐다. 그는 1세트 상황에 대해 "첫 용을 너무 쉽게 준 게 뼈아팠다"며 "이후 저희가 상대에게 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2세트 역시 바텀 다이브 실수가 아쉬운 장면으로 남았다. '오너'는 "바텀 다이브에서 손해를 많이 보면서 정글, 바텀이 성장 차이가 났다 보니까 루시안-밀리오에 압박당하면서 끌렸던 게 많이 아쉬웠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팀의 기세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개개인 폼들도 살아나고 있고 분위기 자체는 연승을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에 좋다"며 "컨디션 역시 괜찮다"고 전했다.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일상 질문과 우승 스킨에 대한 유쾌한 답변도 이어졌다. 최근 화제를 모았던 별 무늬 바지에 대해 '오너'는 "진지하게 이 바지 나쁘진 않다 생각한다"며 "해외 같은 데 가서 바다를 보면서 보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예쁘다기보다는... 바지가 필요해서 갑작스럽게 백화점을 가게 됐는데 도전 아닌 도전을 하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과거 '페이커' 이상혁이 자신을 '전쟁기계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그는 "전쟁기계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좀 싸우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한 팀이었던 디플러스 기아의 '스매쉬' 신금재가 자신을 '웃수저'로 꼽은 것에 대해 '오너'는 "나 스스로 재밌다고 생각한다"며 "친했던 사람들한테는 편하게 장난도 치고 해서 금재 선수가 좋게 말해준 것 같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많은 팬들이 고대하고 있는 월즈 우승 스킨 중 신 짜오 스킨에 대한 스포일러도 전했다. 그는 "귀환 모션이 예쁘다. 특히 귀환 모션에 신 짜오 스킬인 삼조격이 들어가고 트로피가 세 개가 들어간다"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오너'는 다가오는 KT전 전망을 밝히며 상위권 수성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그는 "KT전 많이 중요할 것 같고, 잘하는 팀이다 보니까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어 "2:0으로 이겨야 2등으로 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최대한 열심히 준비해서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2등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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