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3 20:57
스포츠

김하성 4할! AA 재활경기 안타 포함 3출루 맹활약→타율 0.400+OPS 1.025 '완벽 페이스'…부상 털고 5월 빅리그 복귀 '청신호'

기사입력 2026.05.03 15:47 / 기사수정 2026.05.03 15:47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부상 공백을 털어내고 복귀를 향해 속도를 내고 있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30)이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3출루 활약을 앞세워 빅리그 복귀 청신호를 켰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콜럼버스 클링스톤스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 중인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콜럼버스의 시노버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더블A 몽고메리 비스킷츠(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2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1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첫 타석부터 출루 능력이 빛났다. 1회말 볼넷을 골라 나간 뒤 후속 타자 데이비드 맥케이브의 홈런 때 여유 있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이어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중전 안타로 다시 한 번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연속 안타와 병살타 상황 속에서 한 베이스씩 진루하며 기회를 이어갔고, 루크 와델의 2루타 때 두 번째 득점까지 기록했다.

5회말에도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며 세 차례 모두 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 타자의 병살타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그는 이후 7회초 시작과 동시에 칼 콘리와 교체되며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세 차례 재활 경기에서 타율 0.400(5타수 2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025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타격 페이스를 유지 중이다.

그러나 콜럼버스는 김하성의 3출루 활약에도 불구하고 더블헤더 1차전에서 6-8로 패했고, 김하성이 출전하지 않은 2차전에서도 2-4로 무릎을 꿇으며 하루 두 경기 모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한편 김하성은 지난 1월 비시즌 기간 한국에서 머무르다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오른손 중지 힘줄이 손상됐다. 회복까지 4~5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부상으로 올해 3월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합류도 불발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4년에도 김하성은 시즌 막판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며 커리어 흐름이 한 차례 꺾였던 경험이 있다. 

이후 그는 2025년 1월 탬파베이 레이스와 1+1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61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사실상 '가치 회복'을 위한 재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복귀 이후 상황은 기대만큼 따라주지 않았다. 잦은 잔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경기력 회복이 더디게 진행됐고, 결국 시즌 도중 웨이버 공시를 거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팀을 옮기는 변화를 겪었다.

이적 이후 일시적으로 반등 조짐을 보이기도 했지만, 시즌 전체 성적은 48경기에서 타율 0.234(171타수 40안타) 5홈런 17타점, OPS 0.649에 머물렀다. 기대치와는 분명 거리가 있는 수치였다.

결국 김하성은 장기적인 커리어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또 한 번 도전을 택했다. 더 큰 계약을 목표로 사실상 세 번째 FA 재도전에 나선 셈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303억원) 재계약을 맺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으로 허무하게 시즌 초반을 날려버린 꼴이 됐다.

그래도 수술을 마친 김하성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3월 말부터 다시 방망이를 잡고 티배팅 훈련에 돌입했고, 최근 재활 경기에서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며 복귀 과정이 잘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이제 시선은 빅리그 복귀 시점으로 향한다. 재활 과정에서 예상보다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며 실전 경기까지 소화한 만큼, 구단 내부에서도 5월 중 복귀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결국 남은 재활 기간이 변수다. 실전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복귀 시점이 결정될 전망인 가운데, 부상과 부진으로 끊겼던 흐름을 되찾기 위한 김하성의 재도약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콜럼버스 클링스톤스 / 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