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군체' 구교환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가 배우 구교환이 연기한 서영철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구교환은 설명하기보다 느끼게 하는 방식으로 관객들을 설득한 '꿈의 제인'부터 규칙이 붕괴된 세계에서 살아남은 뒤틀린 인간형을 선보인 '반도', 능청스러움 뒤 냉정함을 숨긴 인물로 긴장과 이완을 오가며 분위기를 장악한 '모가디슈', 유머러스한 모습 안에 상처를 숨겨 깊은 여운을 남긴 'D.P'에서 활약했다.

영화 '군체' 구교환
또 인간과 기생생물의 경계 속에서 질문을 던지게 만들었던 '기생수: 더 그레이', 목표물을 향해 달리면서도 감정을 절제하며 긴장을 축적해 극을 이끌었던 '탈주', 일상적인 관계 속 미묘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낸 '만약에 우리' 등에서 언제나 보란 듯이 예측을 벗어나는 연기를 보여줬다.
이처럼 한계를 모르는 구교환은 '군체'에서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전망이다.
공개된 스틸은 실험실에서 생각에 잠긴 모습부터, 감염자들 사이를 유유히 지나가는 순간, 공허한 눈빛과 무미건조한 표정을 한 서영철의 모습을 담아 캐릭터의 이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서영철은 과거 바이오 기업에 근무했던 천재 생물학자로, 새로운 인류의 탄생을 갈망하는 인물이다. 빌딩 안 감염 사태의 중심에 있는 그는 자기 몸에 백신이 있다고 미리 신고해 당국과 생존자들의 타깃이 된다.

영화 '군체' 구교환
영화 '반도', '기생수: 더 그레이', 연상호 감독이 극본을 쓴 시리즈 '괴이'를 포함해 '군체'로 연상호 감독의 세계관에 네 번째 합류를 한 구교환은 "기존의 좀비 장르와는 다른 개념들이 재미있었고, 스크린에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했었다. 좋은 작품은 어떤 역할이든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다"라고 얘기했다.
또 연상호 감독은 구교환에 대해 "서영철 역을 다른 식으로 해석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고, 자연스럽게 구교환 배우를 떠올리게 됐다. 결과적으로 보통 사람과는 다른 굉장히 비범한 생각을 가진 인물을, 비범한 배우가, 비범한 연기로 보여줬다"고 전해 '군체' 속 통념을 넘어서는 새로운 빌런의 탄생을 예고했다.
'군체'는 5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