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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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월드컵 참가 보인다!" FIFA 회장 마음은 中 대타 출전…이란 불참 확정+14억 대륙 '또 들썩'→"상업성 고려하면 단연 중국"

기사입력 2026.03.12 01:39 / 기사수정 2026.03.12 01:4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란이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이란이 끝내 월드컵에 불참하기로 하면서 중국이  다시 들뜨고 있다. 대타로 월드컵 참가 기회 얻을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은 11일(한국시간) "이란 스포츠부 장관은 월드컵에 참가할 수 없다는 발표를 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에 대한 공습을 감행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고, 이는 걸프 지역 전체에 걸친 분쟁으로 이어졌다.



이는 국제 스포츠에도 영향을 끼쳤다. 이란은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음에도,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자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란 스포츠부 장관 아흐마드 도냐말리는 국영TV를 통해 미국을 비판하면서 "이 부패한 정권이 우리 지도자를 암살한 것을 고려할 때,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월드컵에 참가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은 안전하지 않고, 근본적으로 참여를 위한 여건이 조성되어 있지 않다"라며 "그들이 이란에 대해 자행한 악의적인 행동들을 고려할 때, 그들은 8~9개월 만에 우리에게 두 차례의 전쟁을 강요했고 수천 명의 우리 국민을 죽이고 순교하게 했다. 따라서 우리는 절대로 그들의 존재를 용납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란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이란의 조별리그 3경기는 모두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1, 2차전 로스앤젤레스에서 치르고, 3차전은 시애틀에서 열린다.



그러나 대회 개막을 약 3개월 남겨 두고 이란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누가 이란을 대신해 월드컵 본선에 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이기에 이란의 대체국은 아시아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유력한 국가는 오는 4월1일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이라크다.

그러나 일부는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탈락한 중국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주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원칙적으론 이란이 불참할 경우, 아시아에서 본선에 참가하지 못하는 나라들 중 이번 월드컵 아시아 예선 성적이 가장 좋은 이라크에 돌아가는 게 맞다. 하지만 월드컵 불참 국가가 나올 경우, 대타 출전국을 결정하는 것은 사실상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재량이라는 게 외신의 분석이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최근 이란의 월드컵 참가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이란을 중국으로 대체하면 상업적 이점이 크기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수많은 팬과 스폰서들을 고려할 때, 중국을 월드컵 본선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중국은 중동 국가들과 함꼐 FIFA 파트너 등 스폰서십에 발을 넓히고 있다. 현재 컴퓨터를 만드는 레노보가 최상위 스폰서인 FIFA 파트너에 참여하고 있다. FIFA 입장에선 이번 월드컵 흥행을 위해 중국 만한 나라가 없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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