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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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애하는 도적님아' 문상민 "친구 어머니들이 '사위 삼고 싶다'고"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6.02.23 08:00

문상민, 어썸이엔티 제공
문상민, 어썸이엔티 제공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첫 지상파 주연작 '은애하는 도적님아'를 마친 배우 문상민이 남다른 종영소감을 밝혔다. 

22일 막을 내린 KBS 2TV 토일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조선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 문상민은 도월대군 이열 역을 맡아 남지현(홍은조 역)과 함께 극을 이끌었다. 

종영을 앞두고 강남구 모처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문상민은 "종영을 한다고 하니 혼자 원가 섭섭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그만큼 '은애하는 도적님아'에 애정이 많이 크기도 했고, 아직은 작품이 끝난다는 게 스스로 인정이 안 되는 그런 마음"이라면서 "오랜만에 사극으로 시청자분들과 함께 호흡했는데 사극의 문상민을 되게 좋아해주시는구나를 좀 많이 느끼기도 했다"고 작품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사극 첫 주연작이자, 지상파 첫 주연작이었다. 이에 의미가 남다를 터. 문상민은 "제가 나무위키를 잘 보는데 첫 지상파 주연이라고 설명이 돼 있더라.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문상민, 어썸이엔티 제공
문상민, 어썸이엔티 제공


이어 "진짜 신기한 게 친구 어머니들이 진짜 많이 보더라. 어머니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계속 느끼고 있다. 친구들한테 '엄마가 너무 좋아한다'고 연락이 온다"면서 "'사위 삼고 싶다'고 하더라. 반듯함? 총명한 눈빛? 그런 걸 좋아해주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부모님 반응 역시 남다르다. 아버지가 케이블채널 재방송은 물론 OTT에서 다시보기까지 한다는 것. 


그는 "저희 아버지는 KBS에서 끝나면 KBS드라마 채널에 가서 본다. 거기서 보고 또 넷플릭스에 가서 봤다. 진짜 너무 많이 봐서 '좀 그만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며 "아버지가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계속 봐도 재밌다고 하더라. 보면 볼수록 재밌어지는 드라마라고 하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반응이 좋은 만큼 성적 역시 좋았다. 평균 6~7%(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보인 것. KBS의 수목극과 토일극 모두 저조한 성적을 내왔기에, '은애하는 도적님아'의 시청률은 뜻깊었다. 



문상민은 첫 방송 시청률을 떠올렸다. 그는 "원래 11시에 일어나는데 '은애하는 도적님아' 방영 후에는 일찍 일어나게 되더라"며 "첫방 시청률을 보는데 이불 속에서 겨우 봤다. 못 보겠더라. 4.3%인 걸 보고 너무 좋았다. 시청률에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었고, 근 두 달간의 기분이 시청률과 비례했던 것 같다. '내가 이렇게 기복이 심했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긍정적인 힘을 준 드라마였던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기억에 남는 반응도 꼽았다. 소속사 대표에게 '좋다'는 피드백을 들었을 때가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고. 그는 "2부 쯤에 '편안하게 보게 된다. 걱정이 안 되고 너무 좋다'고 하더라. 내가 이열로서 잘해냈구나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1부, 2부 때 시청자들이 '누구야?'라는 반응을 보이더라. 그걸 보고 '확실히 아직 얼굴이 낯이 익지 않구나, 더 많은 작품으로 보여드려야겠다' 싶었다"며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그런 댓글도 봤다. '밤에 잠 못 자겠어요', '이열, 재이 때문에 설레서 잠을 못 이루겠어요'라는 댓글이 있더라"고 조심스럽게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어썸이엔티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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