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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데뷔 첫 억대 연봉 대박! "WBC 낙마? 좌절 안해…노력 배신하지 않는단 말 믿어" [인천공항 인터뷰]

기사입력 2026.01.23 16:32 / 기사수정 2026.01.23 16:32

2026시즌 스프링캠프 훈련에 나서는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출국장으로 향하는 한화 김서현.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2026시즌 스프링캠프 훈련에 나서는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출국장으로 향하는 한화 김서현.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데뷔 첫 억대 연봉과 함께 2026시즌 달라질 멘탈을 예고했다. 

김서현은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한화 1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김서현은 2025시즌 69경기(66이닝)에 등판해 2승 4패 3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3.14, 71탈삼진, 31볼넷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한화는 마무리 투수로 성과를 선보인 김서현에게 2026시즌 연봉 1억 6800만원으로 팀 내 투수 최고 인상률 200%를 선물했다. 

데뷔 첫 억대 연봉을 받게 된 김서현은 23일 출국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팀에서 많이 챙겨주셨다.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아직 많이 부족하다. 지난해 전반기처럼 별일 없이 꾸준히 내 임무를 잘 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책임감을 보였다.

비시즌 훈련 방식도 확연히 달라졌다. 김서현은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야구 생각을 최대한 멀리했다. 1월부터 공을 잡기 시작해 스프링캠프 첫 피칭 타이밍에 맞춰 준비했다"며 "지난해엔 캠프 전 한국에서 투구를 많이 하고 갔는데 이게 시즌 중 체력 저하에 영향을 미친 것 싶다. 그래서 올해는 조금 더 천천히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엔트리 낙마에 대한 질문에는 성숙한 태도로 답했다. 김서현은 "지난해 후반기에 안 좋았던 건 분명한 사실이다.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고, 빠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그렇다고 좌절하지는 않았고, 다음을 준비하자는 마음으로 받아들였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오는 9월엔 일본 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회가 예정된 만큼 김서현에게도 대표팀 재도전의 기회는 충분하다. 그는 "모든 국제 대회가 중요하다. 무조건 뽑힌다는 보장은 없지만,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항상 믿고 있다. 지금은 묵묵히 최선을 다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2026시즌 스프링캠프 훈련에 나서는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출국장으로 향하는 한화 김서현.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2026시즌 스프링캠프 훈련에 나서는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출국장으로 향하는 한화 김서현.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2026시즌 스프링캠프 훈련에 나서는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출국장으로 향하는 한화 김서현.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2026시즌 스프링캠프 훈련에 나서는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출국장으로 향하는 한화 김서현.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김서현은 이번 스프링캠프의 핵심 테마로 컨디션 점검과 로케이션 설정을 꼽았다. 김서현은 "올 시즌 어떤 로케이션을 가져가야 할지 확인해야 한다. 지난해 스프링캠프 때 몸 상태가 너무 좋아서 오히려 시즌 들어가선 부담이 됐다"며 "이번에는 컨디션 유지와 점진적인 페이스 관리가 중요하다"고 목소릴 높였다.

2025시즌 한화 불펜진에서 함께 활약했던 팀 선배 투수 김범수과 한승혁의 이탈에 대해서도 아쉬움이 컸다. 

김서현은 "솔직히 아쉬움이 크다. FA 시즌이면 항상 동료들이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긴다"며 "인연이 길수록 더 아쉬움이 커지는 법이다. 새로운 팀에서도 잘하셨으면 좋겠고, 만나면 다시 웃으며 인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고갤 끄덕였다.

김서현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주전 마무리 투수로 출발한다. 지난해 시즌 초에는 돌연 마무리로 보직이 바뀌는 변수 속에서도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번엔 정신적으로 여러 곳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멘탈 유지가 시즌을 좌우할 열쇠"라며 "시범경기 전까지 멘탈을 어떻게 리셋하고 유지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멘탈 관리 노하우가 생겼느냐는 질문에 김서현은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선배들 얘기를 많이 들었다. 올스타전 때도 다른 팀 선배들에게 조언을 많이 구했고, 시즌 중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호주 스프링캠프는 김서현이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시즌을 맞이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김서현이 데뷔 첫 억대 연봉 등극과 마무리 안착에 대한 기대를 등에 업고 또 한 번의 성장곡선을 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6시즌 스프링캠프 훈련에 나서는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출국 전 한화 김서현이 사인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2026시즌 스프링캠프 훈련에 나서는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출국 전 한화 김서현이 사인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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