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강인(PSG)이 출전시간 확보를 위해 지난해 여름에 이어 다시 한번 이적을 원하면서 스페인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였다.
스페인 매체 '라 라존'은 17일(한국시간)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고 싶어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협상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2023년 스페인의 RCD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입단하면서 프랑스 리그1 무대에 진출했다. 당시 PSG는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75억원)를 지불해 이강인과 2028년 6월까지 유효한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강인은 PSG 유니폼을 입고 지금까지 106경기에 나와 14골 12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우승해 한국 선수 최초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는 등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이강인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횟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PSG는 이강인을 로테이션 멤버로 분류해 이강인을 주로 후반전에 교체 투입했고, 이강인은 가끔씩 주전 선수들의 휴식을 위해 중요하지 않은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2025-2026시즌 개막 후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등 팀의 핵심 공격수들이 부상을 입어 선발 출전 횟수가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이강인은 팀 내에서 주전 선수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후반기에도 주로 후보 선수로 많이 기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페인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유혹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PSG와 이강인 임대 또는 영구 영입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며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 활약했던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자코모 라스파도리(아탈란타)의 대체자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침 이강인도 더 많은 선발 출전 기회를 위해 PSG를 떠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은 "이강인은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이 제한적인 것에 불만을 품고 PSG를 떠나고 싶어한다"라며 "발렌시아에서 이강인과 함께 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마테우 알레마니 스포츠 디렉터는 이러한 상황을 기회로 삼아 이강인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데려오려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단장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PSG와 이강인 영입 협상을 진행했다"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을 임대 또는 영구 이적 형태로 영입하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PSG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라리가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자신의 역할에 불만을 품은 그는 2028년까지 PSG와 계약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겨울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고 싶어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에게 라리가 복귀 기회를 제공할 의향을 밝혔다"라고 주장했다.
이강인이 약 2년 6개월 만에 스페인으로 돌아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PSG는 이강인을 지키기 위해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지속적인 관심에도 불구하고, PSG은 올겨울 이강인을 이적시킬 의사가 전혀 없다. 오히려 계약 연장 협상이 시작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밝혔다.
언론은 "아틀레티코는 발렌시아 유소년팀 출신인 이강인이 PSG와 계약하기 전에도 이미 영입 제안을 받았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그에게 관심을 보여왔다"라며 아틀레티코의 관심을 인정했다.
또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지키려는 의지에 다시 한번 맞서야 할 것"이라며 "지난해 여름 이강인이 팀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을 때, PSG 수뇌부는 이강인이 팀의 중요한 선수라며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러한 입장은 이번에도 변함이 없으며, 엔리케 감독 역시 이강인이 PSG를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이강인은 출전시간이 줄어들자 더 많은 선발 출전을 위해 이적을 원했고, 여러 구단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으나 PSG가 이강인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다.
시간이 흘렀지만 PSG의 태도는 바뀌지 않았고, 다시 한번 이강인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자 이강인을 지키기 위해 연장 계약을 체결하길 원했다. 1월 겨울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이강인의 미래가 어떻게 결론이 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