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김대호가 박명수와 함께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7일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전설의 고수'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프리를 선언한 전 아나운서 김대호가 출연해 박명수와 이야기를 이어갔다.
박명수는 김대호에게 "소속사 선택 이유가 계약금이었냐"라며 묻자, 김대호는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 아니라면 안 받았어야지. 여러분이 예상하시는 것처럼 어마어마하진 않은데 직장인으로서 봤을때 적지 않은 금액이다. 혼자 감동받았다"라며 답했다.
이에 박명수가 "퇴직금보다 많았습니까"라며 물었고, 김대호는 "많았다"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박명수는 "퇴직금이 통장에 꽂힌 걸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냐?"라며 묻자, 김대호는 "철저히 숨기고 있다. 견물생심이라고. 그래야 미연의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라는 모습을 보였다.
또 박명수는 김대호에게 "많은 분들이 한편으로 부러워하기도 하고. 알고있냐"라며 묻자, 김대호는 "부러워하는 부분이 계약금이다. 뭐 다 하는데, 가장 부러워하는 일은 힘든 결정인 것 같다. 평생직장을 그만둘 용기를 냈다는 것"이라며 말했다.
이어서 김대호는 "엠비시를 이어서 하고 있어서 응원과 기대가 고맙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 청취자가 "나 혼자 산다에 어머니가 선 자리가 많이 들어온다고 하셨는데 진짜냐"라며 묻자, 김대호는 "맞다. 사실 외로울 때가 있긴 하다. 외로움의 날짜를 세어봤더니 일 년에 두 달에서 석 달이더라"리며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어서 김대호는 "두세 달 되는 날짜 때문에 상대방을 만나서 나머지 9개월을 덜 즐겁게 살기에는 내 인생이 더 중요하다. 그냥 두세 달 허벅지 꼬집으며 살겠다"라며 결혼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사진=KBS CoolFM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