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0:53
스포츠

"케인은 최고, 패스 못 받았을 뿐"...케인 감싼 무리뉴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6.22 16:39 / 기사수정 2021.06.22 16:39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무리뉴 눈에는 케인을 향한 비난이 부당해 보였다.

잉글랜드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 치른 UEFA 유로 2020 D조 2차전에서 답답한 경기력으로 스코틀랜드에 고전했다. 유효 슈팅은 1개에 그쳤고 끝내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양 팀 통틀어 최하위 평점을 받은 케인은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28분 마커스 래시포드와 교체 됐다. 경기 종료 후 케인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영국 방송 ITV에 출연한 로이 킨은 "케인은 이적 생각에 대회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다"라며 콕 집어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무리뉴 감독은 22일 영국 더 선에 기고한 칼럼에서 "해리 케인은 체코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야 하며 그 이유는 그가 최고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가 2~3경기에서 득점이 없다고 욕을 먹는 이유는 잉글랜드 국적이기 때문"이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킬리안 음바페, 로멜루 루카쿠가 자국 대표로 뛰며 몇 경기 침묵한다 해도 이런 식으로 거센 비난을 받진 않을 것"이라며 케인을 향한 비난이 도를 넘었다고 말했다.

또 "케인이 기회를 많이 놓친 것도 아니지 않나. 그에게 도달한 크로스의 개수는 0이다. 그의 발로 이어진 동료의 패스도 0이다. 양쪽의 윙어가 안쪽으로 파고들어 케인과 삼자 패스를 주고받은 횟수 또한 0"이라며 케인이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무리뉴 감독은 "케인을 선발에서 빼고 누굴 넣을 것인가? 칼버트-르윈? 좋은 선수이다. 마커스 래시포드? 역시 좋은 선수이다. 하지만 케인이 최고"라고 의견을 밝혔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