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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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월드컵] 일본·세네갈 승리, 혼돈의 H조…이집트는 탈락위기

기사입력 2018.06.20 06:1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장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조 다웠다. 피파랭킹에서 뒤진 일본과 세네갈이 각각 콜롬비아와 폴란드를 잡아내며 H조를 혼돈에 빠뜨렸다. 

또한 개최국 러시아는 이집트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2승을 거둔 러시아는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이집트는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 H조 : 일본 2 - 1 콜롬비아 - 4년전 브라질 월드컵 복수에 성공한 일본

일본이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 당했던 4-1 대패를 시원하게 갚아줬다. 경기 초반부터 일본에 운이 따랐다. 공수의 핵심 카를로스 산체스가 안일한 판단으로 퇴장당한 것이다. 카가와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콜롬비아는 콰드라도까지 뺴는 강수를 두며 중원 싸움에 힘을 줬다. 전반 종료 직전 킨테로가 프리킥으로 골을 넣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이 전략은 적중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일본은 특유의 패싱게임으로 콜롬비아 선수들의 체력을 깎아 나갔다. 결국 오사코 유야가 결승골을 기록했고, 콜롬비아 선수들은 끝까지 일본 공략에 실패했다.


▲ H조 : 폴란드 1 - 2 세네갈 - '실점 빌미 + 만회골', 크리호비악의 원맨쇼

레반도프스키와 마네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지만, 주인공은 다른 선수였다. 양 팀은 전반전부터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 받으며 골 사냥에 나섰다. 선제골은 세네갈의 몫이었다. 니앙의 패스를 받은 게예가 지체없이 슈팅을 시도했고 게예가 때린 공은 시오넥의 몸을 맞고 폴란드 골대로 들어갔다.

폴란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를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이후 레반도프스키가 프리킥에서 좋은 킥을 선보이는 등 공격에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세네갈이 한 골을 더 넣으며 달아났다. 크리호비악의 패스 미스를 니앙이 가로채 득점에 성공했다. 실점의 빌미가 된 크리호비악은 경기 종료 직전에 만회 골을 기록 하기도 했다. 하지만 폴란드는 세네갈의 골망을 다시 가르지 못하며 1-2로 패배했다.


▲ A조 : 러시아 3 - 1 이집트 - 살라 출전했지만…이집트,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 위기

이집트가 모하메드 살라까지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승리에 실패했다. 반면 개최국 러시아가 2승을 거두며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러시아는 아르템 주바의 높이를 활용하기 위해 활발한 측면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이집트 역시 살라를 선발로 내보내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2분 이집트의 주장 아흐메드 파티가 자책골을 넣으며 러시아 쪽으로 기울었다. 러시아는 후반 14분과 17분 연속 골을 넣으며 완전히 기세를 잡았다. 이집트는 후반 28분 살라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하며 추격했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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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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