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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령탑' 신태용 감독 "최종예선 두 경기에 올인"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7.07.06 10:36 / 기사수정 2017.07.06 10:4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올림픽과 U-20 대표팀 감독을 거친 신태용(47) 감독이 새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신태용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우리나라가 상당히 힘든 시기에 대표팀 감독을 맡게 됐다. 나를 믿고 맡겨주신 대한축구협회 기술위, 임직원 등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일단 감독으로 선임됐기 때문에 9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게끔 내 한 몸 불사질러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한국은 월드컵 예선 A조에서 이란(승점 20)에 이어 2위(승점 13)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3위 우즈베키스탄(4승4패, 승점 12점)과의 승점 차는 여전히 단 1점 차로, 앞으로 남은 두 번의 예선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본선 진출에 난항이 예상된다. 신태용 감독은 코치진 개편을 통해 체제를 갖춘 뒤 오는 8월 21일 새로운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그 후 28일 공식 첫 소집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보장된 계약기간이 전임감독제 이후 11개월 정도로 가장 짧은데 감독직을 수락한 심경은.
▲계약기간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그렇지만 계약기간보다도 월드컵 9회 연속 진출에 대한 신념 하에 이번 두 경기에 올인해 월드컵 본선에 나가게 되면, 축구협회에서 좋은 기간이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두 경기에 모든 포커스를 맞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부상 때문에 기성용, 손흥민 등 핵심선수가 이탈했다. 신선한 얼굴을 기용할 생각이 있는지.
▲기성용, 손흥민 두 선수와 통화도 마쳤다. 재활 상태를 면밀히 체크하고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 같다. 두 선수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젊은 선수를 발탁할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발탁 시기 최고의 선수가 뽑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두 경기에 모든 것을 걸어야한다. 유망주를 쓸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월드컵 진출이 확정된 후 평가전을 통해 세대교체는 자연스럽게 이뤄질거라고 본다.

-준비기간이 짧은데, 기존 슈틸리케 감독이 중용했던 선수단 내에서 분위기만 바꿀 생각인지, 아니면 파격적인 변화를 생각하고 있나.
▲슈틸리케 감독과는 스타일이 다르다. 기존에 뽑혔던 선수들의 중용을 보장할 수없다. 나의 스타일에 맞는 선수를 뽑을 수도 있다. 어느 선수건에 이겨야 전제조건 하에 선수들을 뽑는다. 

-코치 선임 계획은.
▲갑자기 감독 선임 연락을 받은 지 하루 반 밖에 지나지 않았다. 여러각도에서 코치진을 찾고있다. 코치를 위한 코치가 아니라, 감독과 함께 갈 수 있는 코치를 찾고 있어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찾으려고 한다.

-코치들을 보는 기준이 있나.
▲코치가 감독을 보좌한다는 것보다는, 감독과 같이 갈 수 있는 분을 영입해 하나가 되는 선수단을 만들고 싶다. 코치부터 하나가 되지 않으면 선수단이 하나가 될 수 없다. 그 부분을 가장 강조할 것이다. 그리고 감독이 생각하지 못했던 전술, 전략, 그리고 충언도 해줄 수 있는 코치진을 구성해 한 팀에 헌신할 수 있는 코치를 발탁해 운영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설기현 코치와 직접 통화를 했는지. 전경준 코치와도 여러 차례 호흡을 맞췄다. 또 김남일 코치 영입 가능성은.
▲설 코치와는 아직 통화를 하지 않았다. 전경준 코치도 좋은 코치고, 김남일 코치도 머리 안에 들어와있는 코치 중 한 명이다. 여러가지 방면으로 조직을 구성해보고 있다.

-수비 문제를 어떻게 다듬을 계획인지.
▲올림픽과 U-20을 경험했지만 당시에는 풀 안에서 선수들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는 최고의 선수들을 뽑기 때문에 수비 조직력만 다듬으면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A대표팀은 최고의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를 뽑아 조직력만 다듬으면 실점할 수 있는 확률은 적다고 생각한다.

-성인대표팀에서의 동기유발을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가.
▲이전부터 코치로서 부딪히며 선수들과 소통해왔다. 선수 개개인의 성격이 어떤지도 잘 파악하고 있다. 팀 사명감과 동기부여를 어떻게 줄 지는 따로 생각하고 얘기해야겠지만, 개개인 성향에 맞게 잘 다가가서 경기 내용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거라 기대한다.

-손흥민 활용도에 대한 얘기가 많은데.
▲개인적으로 손흥민 선수는 좋은 선수라고 본다. 우리가 이제까지 슈틸리케 감독님이 하려고 했던 부분과는 다르게 따로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이전과 다른 손흥민의 움직임을 만들고, 그러면서 활용도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두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한다. 본인의 축구 철학이 나올 수 있을지.
▲본선에 가서 어떤 축구를 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고, 남은 두 경기만 생각하려고 한다. 올림픽, U-20 월드컵 등을 치르면서 나름대로의 신념은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남은 두 경기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고 안정적으로 준비를 하려고 한다. 1-0으로 이기더라도 무실점 경기를 해야한다.

-이란전 사흘을 앞두고 선수 소집이 가능한데, 짧은 시간 안에 선수단에 전략 등을 주입하는 게 가능할지.
▲일단 선수들 소집은 내 임의대로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개의치 않는다. 2013년 감독대행 당시 대표선수들은 좋은 컨디션 갖고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좋은 전략을 짜서 주입한다면 스펀지같이 빨아들인다고 느꼈다. 빠르고 강하게 주입해 선수단을 만드는 게 지도자의 역할이 아닌가 싶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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