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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1] '역시 에이스' 헥터-허프, 가을축제 시작 알린 명품 피칭

기사입력 2016.10.10 21:12 / 기사수정 2016.10.10 21:22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가을의 축제가 외인 에이스의 명품 피칭으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KIA는 헥터 노에시를, LG는 데이비드 허프를 선발 투수로 내보냈다.

헥터는 올 시즌 15승 5패 평균자책점 3.40으로 다승 공동 3위, 평균자책점 3위, 승률 3위 등을 기록하며 KIA의 에이스로 역할을 다했다.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한 허프 역시 7승 2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하며 '특급 외인' 면모를 한껏 뽐냈고, 특히 KIA를 상대로 2경기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하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정규시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만큼, 이들은 가을야구 첫 경기를 명품 피칭으로 열었다.

이날 헥터는 최고 151km/h의 직구(60개)를 중심으로 슬라이더(16개), 커브(13개), 체인지업(9개)를 구사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의 성적을 남겼다.

허프 역시 최고 151km/h의 직구(61개)를 비롯해 체인지업(33개), 커터(10)개를 던져 7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7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KIA 타자를 묶었다.

두 에이스의 실점은 수비 실책이 빌미가 됐다. 3회까지 KIA 타자들은 퍼펙트로 막은 허프는 4회초 브렛 필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주찬을 뜬공 처리했지만, 나지완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허프는 후속타자 이범호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안치홍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이닝이 끝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유격수 오지환의 포구 실책이 나왔고, 결국 두 점을 내줬다.

반면 헥터는 김선빈의 호수비에 활짝 웃었다. 2회 1사 1루 상황에서 김선빈은 유격수와 오른쪽으로 흘러간 타구를 몸을 날려서 잡아냈고,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4회말에도 김선빈은 1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비슷한 타구를 슬라이딩으로 잡아냈고, 다시 한 번 병살타로 연결시켰다.

든든하게 헥터를 도와줬던 김선빈이었지만 8회 무사 2루 상황에서 잡을 수 있는 뜬공 타구를 놓치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헥터는 4-1로 앞선 8회 1,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헥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고효준이 폭투까지 기록하면서 헥터의 실점은 2점이 됐다. 실점이 있었지만, 팀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4-2로 승리하면서 헥터는 명품 투구의 보상을 포스트시즌 1승으로 받았다.

비록 승부는 갈렸지만, 최고의 피칭을 선사한 허프와 헥터 모두 팬들의 기립박수 속에서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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