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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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디오쇼' 이지혜, 박명수도 진땀 빼게 만든 입담(ft. KBS의 손녀)

기사입력 2018.07.12 11:55 / 기사수정 2018.07.12 14:4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이지혜가 박명수를 압도하는 입담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개과천선'에 게스트로 이지혜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이지혜가 등장하자, 그의 SNS를 언급했다. 박명수는 "이지혜 씨 인스타그램에 'MBC의 딸 이지혜입니다'라고 했더라"며 "지난 주에 아버지랑 통화도 했는데 MBC의 딸이라고 했다"라는 말을 전했다.

이에 이지혜는 바로 태세전환을 하며 "저는 KBS의 손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박명수는 "그런 거 하지 말라. 저도 방송국 다닐 때마다 아들, 손자라고 했는데 수뇌부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이어 부모님을 속이고 여행을 간 사연을 받으며 이지혜는 과거를 언급했다. 그는 "친구들이 언제 여행 가자고 할 지 몰라서 늘 핸드백에 일회용 도구를 챙겨다녔다"고 이야기 했다.

이지혜는 친구들의 권유에 거절하기 싫었기 때문이었다고. 특히 그는 가장 중요한 아이템으로 '클렌징 폼'을 꼽기도 했다. 그의 깜짝 발언에 박명수는 "아버지가 들으면 놀라실 것 같다"고 말했지만 이지혜는 "남편이 더 걱정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이지혜는 남동생의 사생활을 깜짝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남동생이 원룸을 구해서 혼자 살고 있다. 그런데 늘 어머니가 가려고 하면 못오게 하더라"고 이야기 했다.

계속되는 남동생의 거부에, 이지혜는 어머니와 함께 직접 남동생의 원룸에 기습 방문했다고. 그는 "밥 챙겨주고 청소해주려고 갔는데, 청소하는데 스타킹이 나오더라"고 말해 박명수를 난감하게 했다.

이어 박명수를 진땀빼게 만든 이지혜의 발언은 계속 됐다. '자녀들의 변명에 부모님이 속을까'라는 것을 놓고 박명수와 이지혜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박명수는 "부모님도 알면서 속아주는 거 아니겠나. 너무 보수적인 부모님은 반대하시니까 거짓말 하고 그랬을 것 같다"며 부모님도 알면서 속아주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지혜는 "저는 제 아이가 여행 간다고 하면 콘돔을 챙겨줄 것이다"라고 말해 박명수를 난처하게 했다.

그는 "건강하고 안전한 것이다"라고 말하면서도, 얼굴이 빨개진 박명수를 보고 "이렇게 얼굴 빨갛게 될 것이 아니다"라고 단호함을 보였다. 이어 이지혜는 "남편과도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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