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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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 함께2' 종영①] 윤정수 "종영 아쉬워, 부모님 반대로 결혼 못한 기분" (인터뷰)

기사입력 2017.09.26 06:55 / 기사수정 2017.09.26 05:5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님과 함께2'는 내게 고마움 그 자체다. 프로그램도 김숙도 모두 내겐 고마운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 26일 방송분을 끝으로 종영한다. 지난 2014년 시즌1을 거쳐 2015년 5월 시즌2를 시작한 '님과 함께2'는 현존하는 유일한 가상 결혼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가상 결혼의 원조격인 '우리 결혼했어요'마저 추억 속으로 잠긴 이후, '님과 함께2'가 지닌 의미는 더욱 특별했다. 가상인 듯 아닌 듯 시청자들과 밀당을 하는 의외의 설렘 포인트는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세상 유쾌한 윤정수-김숙, 김영철-송은이에 웃음폭탄을 맞다가도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보면 감동마저 곁들여져있는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

특히 2년의 세월 동안 가상 결혼을 유지하면서 전성기를 맞은 윤정수에게 '님과 함께2'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윤정수는 25일 엑스포츠뉴스에 "사실 아직은 종영 실감이 안 난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몇주 이상 우리 방송이 안나오면 그 때야 실감이 좀 날 것 같다"라고 입을 뗐다.


'님과 함께2'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본방사수를 놓치지 않을 정도로 윤정수에게 애틋한 프로그램이다. 그는 "호기심이 좀 많아서 우리가 나오는 모습을 꼭 본방으로 챙겨보게 되더라. 다른 프로그램을 촬영하다가도 차에 잠깐 가서 우리 모습을 보곤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런 그이기에 '님과 함께2'의 종영 소식이 누구보다 안타까울 터. 윤정수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부부가 좋은 모습일 때 마무리하는게 더 좋은 거 같다. 그러나 사실 아쉽기도 하다. 마치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서 결혼을 못하는 기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윤정수는 "'님과 함께2'는 감사함이다. 감사하다는 표현이 이 프로그램의 모든 걸 내포한다. 숙이한테도 프로그램에도 감사하다. 사실 숙이는 가모장이라곤 하지만 실제론 여린 여자다. 챙겨줄 점도 많다. 후배 김숙이 아닌 아내 김숙 역시 훌륭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되게 즐거웠다. 우리의 즐거움을 함께 지켜봐주신 분들께 오히려 감사하다. 이젠 또 다른 즐거움을 찾아서 공유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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