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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故위르겐 힌츠페터 부인 "토마스 캐스팅 좋았다" (인터뷰)

기사입력 2017.08.10 15:18 / 기사수정 2017.08.10 15:2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故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이 '택시운전사'를 직접 관람한 소감을 전했다.

故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열린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의 인터뷰에 참여했다.

8월 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를 모델로 삼아 이야기를 만들었다. 지난 8일 입국한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는 한국에서 '택시운전사'를 직접 관람하며 일정을 보냈다.

이날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는 "어제 영화를 봤다"고 얘기하며 "영화에 나온 이야기가 사실 다큐를 기반으로 만든 것이어서 내용은 다 알고 있는 것이었지만, 극장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것에 대해서 매우 흥분한 상태로 영화를 봤던 것 같다. 영화를 보고 나서는 잠을 잘 수가 없을 정도로 감동을 받았다. 그 정도로 감정에 벅찬 그런 느낌을 갖는 영화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캐스팅을 잘한 것 같다"고 웃으며 故위르겐 힌츠페터를 연기한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에 대해 "일단 외모도 거의 흡사하고 표정, 동작 같은 것들도 실제 힌츠페터와 거의 흡사하게 표현됐더라. 동작이 정적이면서도 그 의지가 강한 듯한 그런 표현이 좋았다"고 얘기했다.

영화 말미 등장하는 故위르겐 힌츠페터의 실제 영상에 대해 한국 관객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그 인터뷰를 할 당시 바로 옆에 있었다. 그 인터뷰 장면을 따로 직접 촬영하기도 했다. 힌츠펜터에게 한국과 광주는 항상 지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늘 기억으로 되살아나게 하는 일이었다. 힌츠펜터의 전 인생에 걸쳐서 광주라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사건이었다"고 설명하며 "영화 속에서도 시민들이 죽는 장면이 안타까우면서도 인상깊게 남았다. 다큐멘터리보다 훨씬 더 실질적으로 표현했더라"고 평했다.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고자 했던 故위르겐 힌츠페터는 생전에 가족들에게 '죽으면 광주에 묻어달라'는 뜻을 수차례 밝혔고 지난해 5월, 고인의 머리카락과 손톱 등 유품이 광주 망월동 5.18 묘역에 안치됐다.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는 5.18 기념재단과 광주시의 초청으로 故위르겐 힌츠페터의 추모식에 참석한 바 있다.

'택시운전사'는 10일 오후 개봉 9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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