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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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까칠 안재욱? 역대급 사랑꾼 탄생이오(종합)

기사입력 2017.01.19 00:22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라디오스타' 안재욱이 돌직구 입담과 또 다른 사랑꾼의 면모를 선보였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안재욱, 뮤지컬 배우 정성화, 이지훈, 양준모가 출연했다. 

이날 안재욱은 시작부터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그는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사실 섭섭한 건 있다. 시청자들은 우리를 기억하고 있는데, 방송사 입장에서 다음 드라마에 힘을 주려 하는게 서운하다기보다는 섭섭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함께 우수상 후보에 오른 심형탁은 15년 만에 처음으로 시상식에 참여해서 엄청 떨려 했던 동생이다. 그런데 느닷없이 내가 상을 받아서 미안하더라"고 밝혔다. 

자신의 결혼식에 오지 않아 '프로 불참러' 캐릭터로 인기를 얻게 된 조세호와의 인연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발언 이어졌다. 안재욱은 "내가 불편할까봐 조세호가 지인을 통해 연락을 취했지만 '날 진짜 편하게 하고싶다면 연락하지 마라'고 전했다. 이렇게 친해지는 것도 웃기지 않냐"고 말했다. 

또 그는 "심지어 조세호와 동반 광고 제의도 많이 들어왔다. 조세호가 화제된 건 축하할 일이고 정말 기분 좋다. 하지만 딸 돌잔치에 오는 건 굉장히 부담스럽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식에서 눈물을 흘린 것과 관련, 안재욱은 "운 적 없다. 현실로 이뤄진 결혼에 울컥했던 것 뿐"이라 말한 뒤 "결혼식은 모두 내가 준비했다. 신부는 결혼식 내용도 모르게 했다. 몸만 들어오라고 했다"고 말하며 남다른 사랑꾼의 면모를 보이기도.

또 안재욱은 아내 최현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연습 분위기를 띄우려고 농담하는 내 모습을 보고 호감을 가진 것 같더라. 수줍게 웃던 아내를 보고 반했다. '저 미소를 평생 갖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최현주와 연락이 잘 되지 않아 삐친 적도 있고, 또 늦장가 때문에 아내가 피해보진 않을까 싶어 혼전임신이 될까 아주 조심했다는 고백을 하며 배려심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렇듯 안재욱은 거침없는 돌직구 입담을 선보이면서도 아내 최현주의 이야기가 나올 때만큼은 부드러운 사랑꾼의 모습을 보여 반전을 더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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