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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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PS 1경기 결장, '한숨 돌린' NC

기사입력 2016.09.30 12:50 / 기사수정 2016.09.30 13:4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한숨 돌린 NC 다이노스, 부정적 여론은 문제.

KBO(한국야구위원회)는 30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에릭 테임즈에 대한 징계를 확정지었다. KBO는 테임즈에 잔여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고, 벌금 500만원을 함께 부과했다.

테임즈는 지난 24일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056%가 측정됐다. 이후 테임즈는 마산 중부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테임즈는 올 시즌 12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1리 홈런 40개 타점 121개 득점 118개 도루 13개 OPS(출루율+장타율) 1.106을 기록했다. 팀 타선의 중심을 잡아준 타자가 바로 테임즈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시리즈 제패까지 노렸던 NC는 테임즈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돼 한숨을 돌렸다. 지난 2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를 싹쓸이하며 플레리오프 직행 티켓을 따낸 NC는 잔여 시즌 테임즈 없이 시즌을 치를 수 있다.

오히려 잔여 정규시즌은 NC에 있어 포스트시즌 무대를 대비한 경기다. 포스트시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수 자원을 실험하고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의미가 NC에 더 컸다.

문제는 부정적인 여론이다. 테임즈는 총 아홉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이전 사례와 견줄 때 솜방망이 처분이라는 여론을 피할 수 없다. 또한 테임즈의 음주파문으로 NC는 이미지의 큰 손상을 입었다.

NC는 테임즈의 음주사건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음에도 현장에 알리지 않았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현장은 더블헤더 2차전 1회말 테임즈를 조영훈과 교체했다. 여론이 NC에 등을 돌릴 수밖에 없는 일처리였다. 이 때문에 KBO는 30일 테임즈에 대한 징계뿐 아니라 미흡한 대처의 책임을 물어 NC에 천 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한편 NC가 테임즈에 구단 자체 징계를 내릴지도 관심사다. 올해 많은 사건사고로 구단의 이미지가 말이 아닌 상황에서 NC는 자체 징계의 칼을 빼들 수밖에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 자체 징계가 팬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볼 일이다.

parkjt21@xportsnew.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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