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싱글' 김혜수, '원조 걸크러쉬'가 보여줄 완벽 코믹 연기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대한민국의 독보적인 대표 여배우 김혜수가 영화 '굿바이 싱글'(감독 김태곤)로 오랜만에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김혜수는 그간 사극, 코미디, 공포, 멜로, 액션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그려내,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김혜수만의 당당하고 독보적인 아우라는 여성들에게는 워너비 스타로, 남성들에게는 이상형으로 손꼽히는 한편, 최근 각광 받고 있는 '걸크러쉬'의 원조로 불리기도 한다.

'타짜'에서는 치명적인 팜므파탈 정 마담으로, '도둑들'에서는 전설의 금고털이 팹시, '관상'에서는 눈치로 관상을 보는 기생 연홍, 그리고 드라마 '시그널'에서는 정의를 좇는 형사 차수현으로 분해 작품마다 다른 매력을 선보여왔다.

뇌색적인 매력부터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에 이르기까지, 이 같은 그간 김혜수의 행보는 '걸크러쉬'의 원조로 불리기에 충분했다. 그런 김혜수가 '굿바이 싱글'을 통해 오랜만에 코믹 연기까지 예고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굿바이 싱글'은 톱스타 독거 싱글 주연이 본격적인 '내 편 만들기'에 돌입하며 벌어진 레전드급 대국민 임신 스캔들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김혜수는 여배우로서의 카리스마와 매력 또한 놓치지 않는 반면, 천연덕스럽게 내뱉는 걸쭉한 대사와 슬랩스틱을 방불케 하는 댄스 등을 통해 주연으로 완벽 변신한다.

특히 공개된 스틸에서 알 수 있듯 우아한 모습은 물론, 메이크업을 거의 하지 않고 발랄한 트레이닝복을 입은 수수한 모습까지 선보여 여배우 김혜수의 일상 생활을 들여다 보는 듯한 기분마저 느끼게 될 것이다.

이러한 김혜수 표 주연이 탄생하기까지는 무엇보다 그녀의 철두철미한 준비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녀는 톱스타 여배우라는 역할에 리얼리티를 더하기 위해 예고편에서만 15벌의 의상을 선보였는가 하면, 감정이 폭발하는 주요 장면에서는 50테이크 이상의 긴 촬영이 계속되었음에도 끝까지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 함께 연기한 배우들은 물론 현장의 스태프들까지 엄지를 치켜 들 정도였다는 후문.

극중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배우 마동석은 김혜수에 대해 "'빛이 난다'고 표현할 만큼 아름답고 매력적인 사람이다. 그 뿐만 아니라 열악한 상황 속에서 힘든 부분이 있어도 항상 웃으면서 오히려 더 즐거운 분위기를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밝혀 그녀의 진가를 엿보게 했다.

이처럼 단연 독보적인 여배우 김혜수의 대표작 등극을 예고한 '굿바이 싱글'은 유쾌한 웃음은 물론, 배우 김혜수의 또 다른 매력을 기다려 온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 '굿바이 싱글'은 6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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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