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4:01
스포츠

한화의 3연패, 필승조 투입도 무색

기사입력 2016.05.06 21:5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박진태 기자] 필승조 투입도 무색한 경기였다.

한화 이글스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3-10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3연패 늪에 빠지게 됐다.

이날 선발 투수 이태양은 1회부터 흔들렸고, 결국 2회 이진영에게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김상현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이태양은 김종민과 박기혁에게 연속해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마운드를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여덟 경기 연속 선발 투수가 조기 강판한 가운데 한화는 필승조를 대거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승부수는 실패로 끝났다.

2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송창식은 이대형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오정복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불을 껐다. 그러나 송창식은 4회말 김상현과 박경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이후 김종민을 병살타로 잡아냈지만, 박기혁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한화 벤치는 좌투수 박정진을 투입해 좌타자 이대형을 잡아내려 했지만,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또한 박정진은 1-4 석 점 차 상황에서 이진영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며 무너졌다.

송창식(2⅓이닝 1실점)-박정진(1⅓이닝 2실점)이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봉쇄하지 못하며 상대의 분위기를 끊는 데 실패한 한화는 결국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이어서 윤규진 역시 오정복과 마르테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실점 행진에 합류했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김용주도 실점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며 무너졌다. 결국 필승조를 모두 기용하고도 대패를 당한 한화는 연패가 '3'으로 늘어가게 됐고, 만만찮은 출혈도 떠안게 됐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