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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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이 그리는 또다른 가족이야기 (종합)

기사입력 2016.02.20 21:24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부탁해요 엄마'의 뒤를 잇는 '아이가 다섯'이 또 다른 가족의 모습을 그려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1회에서는 주인공 이상태(안재욱)과 안미정(소유진)의 첫 만남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상태(안재욱)는 아내와 사별한 뒤 아이 둘을 홀로 키우는 싱글대디다. 서툰 솜씨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매일 아침을 차리고, 한밤 중 아픈 딸을 안고 맨발로 응급실에 달려갈 만큼 헌신적인 아빠로 그려진다. 

안미정(소유진)은 한 빵집 안으로 들어가 골프채를 휘두르며 강렬하게 등장한다. 알고보니 이 곳은 전 남편 윤인철(권오중)과 친구 강소영(왕빛나)이 부부가 돼 함께 차린 가게였다. 겨우 자신의 집에서 두 정거장 떨어진 곳에 가게를 차린 그들에게 "니들이 사람이냐"며 비난을 퍼붓는다.

사실 안미정과 윤인철은 3년전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은 사이였다. 이혼 귀책사유는 윤인철 쪽에 있었다. 강소영과 바람이 났기 때문이다. 둘 사이에는 세 명의 자녀가 있었고, 안미정은 자식들에게 "아빠는 일하러 외국에 가있다"고 거짓말을 해놓은 상황이다.

이상태와 안미정의 첫 만남은 직장에서 이뤄졌다. 안미정은 다니던 회사르 떠나 새로운 회사로 이직했고, 거기서 이상태와 함께 일하게 됐다. 이날 이상태는 카달로그 인쇄가 잘못되는 뜻밖의 사고를 겪었는데, 안미정이 "잘못된 페이지라도 펴놓으면 된다"며 침착하게 대응해 수습했다.

이들을 둘러싼 가족들의 관계도도 펼쳐졌다. 이상태의 장인, 장모는 바꾼 차를 자랑하기 위해 이상태의 아버지, 어머니를 찾아와서는 티격태격 신경전을 벌인다. 이상태의 처제 장진주(이수향)는 이상태의 여동생 이연태(신혜선)이 일하는 화장품 가게에 찾아와 역시 아웅다웅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상태 집안의 가장 골칫거리, 둘째 아들 이호태(심형탁)도 등장했다. 한 방의 대박을 꿈꾸는 영화감독이지만 사실상 동생 이연태의 쌈짓돈까지 털어가는 백수에 불과하다.

한편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가족극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KBS 캡쳐화면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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