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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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리포트] 오리진과 Flash Wolves, 이변의 16강 2일차

기사입력 2015.10.03 05:36 / 기사수정 2015.10.03 05:41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롤드컵 조별 예선 2일차인 오늘 경기에서 오리진과 Yoe Flash Wolves가 이변을 일으켰다.

3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 경기장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6강 2일차 경기에서 kt 롤스터와 오리진, SKT T1, EDG, Yoe Flash Wolves, 그리고 가 승리를 거뒀다.

이중 오리진과 Yoe Flash Wolves의 승리는 의외였다. 오리진은 중국 최강 팀인 LGD를, Yoe Flash Wolves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쿠 타이거즈를 격파하며 각각 D조와 A조를 안개속으로 밀어 넣었다.


1경기 kt 롤스터(1승 0패) 승 : 패 TSM(0승 1패)

TSM은 kt 롤스터를 꺾기 위한 방법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대로 움직였고, 미드에서도 '나그네' 김상문을 효과적으로 압박했다. 하지만 '썸데이' 김찬호의 캐리력은 TSM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그리고 '스코어' 고동빈과 '피카부' 이종범의 경기력도 TSM의 상상 이상이었다.

Hot Player-썸데이(5/1/8): 한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인상적인 첫 발걸음을 남겼다. 불리한 경기도 한 번의 판단으로 뒤집을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2경기 LGD(0승 1패) 패 : Origen(1승 0패)

밴픽단계, 그리고 경기 중반까지만 해도 '임프' 구승빈은 세계 최고 원거리 딜러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너무 자만한 나머지 '임프'가 아닌 '잊혀진계절'로 돌아갔고, '엑스페케'는 이틈을 노려 충격파로 LGD를 롤드컵 우승 방향이 아닌 중국 방향으로 밀어버렸다.

Hot Player-엑스페케(6/1/9): 충격파 한 방으로 중국 최고 팀을 날려버렸다. 죽음의 조를 더욱 죽음으로 몰아넣은 장본인.


3경기 방콕 타이탄즈(0승 2패) 패 : SK텔레콤 T1(2승 0패)

누구나 이 경기에서 SKT가 승리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방콕 타이탄즈가 미드 이렐리아를 선택할 것은 예상하지 못했을 테고, '페이커' 이상혁이 미드 올라프를 선택할 것은 더더욱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결과는 예상대로 SKT의 승리.

Hot Player-페이커(8/2/8): 대체 이 선수가 작년 롤드컵을 보면서 어떻게 분을 삭였을 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페이커' 이상혁은 이번 미드 올라프로 2014년의 아쉬움을 바로 날려버렸다.


4경기 H2K (0승 2패) 패 : 승 EDG (2승 0패)

'류' 류상욱의 룰루와 '폰' 허원석의 카사딘이 미드에서 대결한 경기. 경기 초반까지는 괜찮았지만, EDG가 H2K 선수들을 하나씩 따로 잡아내며 경기는 순식간에 EDG쪽으로 기울었다. LGD와 IG가 부진한 가운데, EDG는 홀로 중국의 자존심을 지키며 2승째를 올렸다.

Hot Player-클리어러브(2/1/16): EDG가 H2K를 상대로 킬을 낼 때, 그 곳에는 언제나 클리어러브가 있었다. 그야말로 '플레이 메이커'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선수


5경기 Yoe Flash Wolves (1승 1패) 승 : 패 쿠 타이거즈 (1승 1패)

롤드컵 시작 전 다크 호스로 지목된 Yoe Flash Wolves는 대회 첫날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그리고 대회 2일째인 오늘 결국 쿠 타이거즈를 잡아내며 단순히 다크 호스가 아닌 A조에서 8강에 오를 수 있는 실력을 증명했다. 반면 쿠 타이거즈는 예상 외의 일격을 당하며 8강 진출 계획을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Hot Player-카사(4/0/5): 왜 대만 리그에서 이 선수가 '살인 기계'라고 불리는 지 정확히 보여준 경기. 초반 열세를 끊임없는 갱킹으로 풀어나가며 이번 시즌 롤드컵 팀의 첫 승리를 안겼다.


6경기 CLG (2승 0패) 승  : 패 페인 게이밍 (0승 2패)


이변의 5경기와는 달리 CLG는 페인 게이밍을 상대로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 CLG는 원거리 딜러인 '더블리프트'의 트리스타나를 주력으로 키웠고, 페인 게이밍은 반격을 위한 움직임을 보일 때마다 계속 CLG에 한 명씩 잡히며 제대로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결국 CLG는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며 16강 2승 째를 올리며 A조 1위로 치고 올라갔다. 

Hot Player-더블리프트(10/0/10): 잘 먹고, 잘 크고, 잘 쏘고.

vallen@xportsnews.com 사진=라이엇 e스포츠 공식 플리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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