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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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안재욱 "첫 눈에 반해 결혼까지, 책임감있게 살겠다" (종합)

기사입력 2015.06.01 17:44 / 기사수정 2015.06.01 18:15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배우 안재욱이 노총각 딱지를 떼고 신부 최현주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1일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에서 안재욱이 최현주와의 결혼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씩씩하게 등장한 안재욱은 첫 인사에서 "감사드린다. 늦장가를 가는데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송구스럽기도 하다. 결혼식을 축하해주시러 오신 것이니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신부도 같이 인사드리려 했는데 쑥스러움을 많이 타서 신부 대신해 인사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막상 결혼을 하게 되니 실감이 나지 않았다. 턱시도를 입으니 조금씩 결혼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재욱은 예비 신랑답게 신부 최현주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안재욱은 "연습실에서 처음 만나게 됐다. 인사하면서 보인 미소를 보고 이 사람을 놓치면 안될 것 같았다. 첫 날 느꼈다. 다행히 결과적으로 저의 사랑이 이뤄져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안재욱은 프로포즈에 대해 "프로포즈 시기가 다가왔다고 생각했다. 둘만의 깜짝 여행처럼 여행을 가자고 권했다. 날짜로는 3월 14일 화이트 데이에 기념으로 가면 어떨까 했다. 그자리에서 깜짝 이벤트처럼 프로포즈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프로포즈 후 다음날 원래 따로 여행을 가고자 했던 친구들이 깜짝 선물로 그곳을 방문했다. 프로포즈도 성공적으로 됐고, 기억에 오래 남는 프로포즈 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재욱은 사회와 주례, 축가에 대해서도 모두 공개했다. 그는 "오늘 신동엽이 못온다. 학교 다닐 때부터 서로 결혼할 때 사회보기로 했는데, 오늘 '불후의 명곡' 녹화가 밤 늦게까지 있다고 한다. 대신 이휘재가 모범적으로 잘 살고 있기도 하고 사회를 봐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축가는 하객도 궁금해 한다. 그래서 부담스러웠다. 축가는 신부에게 들려주고 싶은 영상과 프로포즈 음악을 축가로 준비했다"면서 "김종국이 축가를, 주례는 박상원 선배님께서 처음 주례로 데뷔를 한다"고 덧붙였다.

안재욱은 끝으로 "사연도 많았고 오랜시간 다양한 삶을 누리면서 살았다. 신부와 함께 하는 삶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예쁜 사랑하면서 살겠다. 부모님들이 좋아하고 있다. 보답하는 의미에서 책임감 느끼고 살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떨리기보다 주위에서 걱정을 많이 했다. 드레스를 몇 번을 입어도 '예쁘다. 지루해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런데 저는 지루한 줄도 모르고 키져봤다. 한벌한벌 다 예뻤다. 특히 오늘 입은 드레스가 제일 예쁘다"고 덧붙이며 모든 기자회견을 마무리 했다.

한편 안재욱과 최현주는 지난해 11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 함께 출연해 연인 호흡을 맞추며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 1월 열애를 인정하며 공식 연인으로 발전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안재욱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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