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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없다면 내년도 보장 못 해" SK, 순위보다 분위기

기사입력 2020.07.27 14:39 / 기사수정 2020.07.27 14:40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에게 더 이상 올 시즌 순위는 중요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 이제 SK는 올해 어떤 성적을 남길 것인가가 아닌, 다음을 위해 어떤 움직임을 보일 것인가에 초점을 둔다.

SK는 26일 대전 한화전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린 SK는 8위 롯데 자이언츠(32승34패)와  9경기 차, 10위 한화 이글스(17승52패)와는 7경기 반 차의 승차를 가지게 됐다. 적어도 당분간은 순위에 변동이 생길 여지가 없다.

동기부여를 찾기 힘든 상황일 수 있지만, 박경완 감독대행은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이다. SK는 뼈아픈 아쉬움을 남긴 지난 시즌을 겪었으며, 작년와 올해를 경험 삼아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4연승, 그것도 4경기 모두를 역전승으로 만들어낸 최근 SK의 경기력이 반갑다.

박경완 대행은 "시즌 초반 너무 안 좋다보니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패배 의식에 젖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박 대행이 분석하는 이런 분위기의 시작은 올해가 아니다. 박 대행은 "작년 1위를 하다가 한 경기 결과로 2위가 됐고, 최종적으로 3위를 했다. 지켜보면 그런 분위기가 이어지는 것 같다. 우리의 마무리가 잘못 됐기 때문에 올해도 그런 분위기가 이어지지 않았나 한다"고 얘기했다.

그래서 박경완 감독대행은 "그런 분위기로 한 시즌을 보내면 내년 시즌도 보장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박 대행은 "분위기 반전은 내년이 아니고 지금부터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내년 역시 쉽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과 미팅을 하면서도 이 얘기를 전달했다. 몇 위로 끝날 지 모르겠지만, 올해 9위를 하더라도 우리가 더 좋은 성적을 내고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이 건강 문제로 자리를 비운 지 정확히 한 달 째다. 박경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한 지도 한 달, 박 대행에도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다. "직접 감독이라는 자리는 상상 그 이상"이라고 말하는 박 대행은 "감독님이 언제 돌아오실 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돌아오시는 날까지 우리가 예전 모습을 찾고 선수들, 스태프, SK 전체 구성원이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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