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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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 최현준 "허점 많았던 플레이, 상대에게 맞을 만 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0.07.12 03:2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도란' 최현준이 묵묵히 상대에게 맞았던 3세트를 회상했다. 

1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4주 차 DRX와 담원 게이밍의 경기가 펼쳐졌다.

서로 6승 1패를 기록하며 최고점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던 양 팀은 치열한 승부를 펼치며 e스포츠 팬을 즐겁게 했다.

결국 한 번의 기회를 살린 DRX가 2대1 신승을 거두며 1위를 탈환했다.

이날 탑 라이너로 나선 '도란' 최현준은 각각 카르마, 케넨, 오공을 플레이하며 묵묵히 제 몫을 했다. 

특히 승패를 결정짓는 3세트에서는 오공을 플레이한 최현준은 상대 카밀과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집요한 사이드 운영을 묵묵히 막아내며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됐다.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최현준은 "뚫리지만 않으면 이길 만 하다는 생각이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다음은 최현준과의 인터뷰 전문

> 승리 소감 부탁한다.

담원이 기세가 너무 좋아서 긴장했는데 이겨서 기분이 아주 좋다. 

> 지난 경기 패인은 뭐라고 봤나.

진 경기를 보면 제가 아쉬운 부분도 있고 팀 차원에서 콜이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저는 제 플레이만 보고 복기했다. 

> 지난 KT전 패배 이후 김대호 감독의 어떤 피드백이 있었나.

아이템과 관련된 피드백이 있었다. 잘 캐치해준 것 같다.

> 쉬바나 픽의 이유를 설명해줄 수 있나.

당시에는 팀원들이 다 괜찮다고 생각했다. 끝나고 보니 다른 쪽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 담원에게 유독 강한 모습이다. 팀 상성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담원만 만나면 잘하는 이유 혹은 담원전 승리공식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운 좋게 이기는 것 같다. 저희가 질 수도 있는 상대인데 계속 이긴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 3세트 열심히 맞았는데 질 거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나.

아펠리오스가 잘 큰 상태라 제가 사이드에서 뚫리지만 않으면 이길 만하다고 생각했다.

> '왜 나만 때리지'라는 생각은 안 했나.

제가 경기 내내 허점이 많아서 맞을 만했던 것 같다.

> 반대로 2세트의 경우에는 케넨의 활약을 바라보는 구도였다. 부담스럽지 않았나.

게임이 조금 힘들었지만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잘해야겠다는 생각은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다.

> 담원의 장단점을 어떻게 분석했나.

상체가 강한 팀이라고 분석했다. 그래서 상체는 알아서 하는 식으로 풀었고 하체에 힘을 실었다.

> '표식' 홍창현 선수가 갱킹을 알아서 잘 와준다고 했는데 오늘은 버림받은 느낌이 들지 않았나.

'너구리' 장하권 선수가 안정적으로 플레이해서 갱킹각이 딱히 나오지 않았다. 와줘야할 때는 와준 것 같다.

> 표식 선수의 눈물은 봤나.

몰랐다. 울었다는 소식을 듣고 영상을 봤는데 자기는 땀이라고 주장했다.

> 경기 직전 활명수를 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대기실에서 도시락을 먹었는데 급하게 먹느라 소화가 잘 안 돼서 먹었다. 경기력에는 딱히 지장을 주지 않았다.

> 1라운드 마지막 상대 한화생명과의 맞대결에 임하는 각오.

스프링 때 한 번 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잘 준비해서 방심하지 않고 집중해서 플레이하겠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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