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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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김하온부터 이병재까지"…'고등래퍼2' 진정성으로 빚은 힐링

기사입력 2018.04.07 17:3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올해도 고등학생들의 랩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대중들을 울렸다. 

지난 6일 방송한 '고등래퍼2' 세미 파이널은 방송 다음날인 7일까지도 여운이 계속되는 듯 하다. 

'고등래퍼2'는 김하온, 이병재, 오담률, 배연서, 방재민, 박준호, 이예찬 등 다수의 새로운 랩스타들을 내놨다. 4월을 맞아 다수의 아이돌들과 음원강자들이 컴백하는 가운데 김하온과 이병재의 '바코드', 이병재의 '탓'이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배연서와 오담률의 '북' 등도 차트에 올라있다. 

김하온과 이병재를 비롯한 '고등래퍼들'의 가치는 뛰어난 랩실력은 물론 생각지도 못한 가사에 있다. 이 고교생 래퍼들은 누군가를 깎아내리거나 혐오를 기반으로 한 가사를 내놓지 않는다. 대신에 자신들의 내면에서 시작된 이야기들을 심도있게 풀어놓는다. 지난해 사랑받은 우원재의 '시차'처럼 말이다. 무대는 말할 필요 없이 잘하고 가사에는 진정성이 담겼으니 사랑받지 않을 이유가 없다. 

힙합경연프로그램은 마치 필수인 것처럼 논란을 몰고 다닐 때도 있었지만 '고등래퍼2'는 다르다. 오히려 '힐링'프로그램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부디 이러한 미래의 래퍼들이 지금의 감성을 잃지 않고 자신들만의 가사를 발전시킬 수 있길 바란다. 

한편 '고등래퍼2'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net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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