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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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대화가 필요해 1987, 드라마 같은 전개...화려한 귀환(종합)

기사입력 2017.07.09 22:38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대희와 신봉선이 드라마 같은 전개를 예고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레전드 코너 '대화가 필요해'의 프리퀄 버전 '대화가 필요해 1987'이 첫 선을 보였다.

이날 신봉선은 투쟁 현장에 있다가 일행들과 떨어지며 혼자 낙오됐다. 마침 신봉선을 발견한 김대희가 그녀를 도와줬다.

그렇게 처음 만난 김대희와 신봉선은 서로 대학교 선후배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대희는 83학번이었고 신봉선은 87학번 새내기였다.
 
김대희가 먼저 신봉선에게 국밥에 소주한 잔 하자고 제안했다. 신봉선은 "술 못한다"고 했다. 김대희는 "사내자식이 소주도 못하나?"라고 물었다. 신봉선은 당황하며 "저 여자입니다"라고 했다.

민망해진 김대희는 전공이 뭔지 물어봤다. 신봉선은 무용과 학생으로 발레를 전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희는 신봉선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보고는 의아해 하며 "몇 년 휴학했느냐"고 했다.

김대희는 신봉선을 욕쟁이 할머니 국밥집으로 데려갔다. 신봉선은 손부터 씻고 오겠다고 했다. 이에 김대희는 "얼굴을 씻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짓궂게 굴었다.

식당 안으로 돌아온 신봉선은 발레를 하다보니까 국밥을 처음 먹어본다고 했다. 김대희는 아무리 봐도 신봉선이 발레와는 어울리지 않았던 터라 "조용히 해라"라며 어이없어 했다. 신봉선은 "진짠데"라고 억울해 했다.

김대희는 신봉선에게 무용과 여학생들을 모아 내일 모레 미팅을 하자고 제안했다. 신봉선은 "저 그날 서울 간다. 가족들하고 자연농원 가기로 했다"고 했다. 김대희는 "내일 모레 미팅하면 넌 못 나오겠네? 내일 모레 하자"고 말했다.

김대희는 술 한 잔을 마시고 그대로 잠이 들고 말았다. 술을 못 마신다던 신봉선은  김대희가 자는 것을 보고 미소 짓더니 "다음 미팅 때 너 내 남자 된다"며 원샷을 했다. 심지어 병째로 들고 술을 벌컥벌컥 들이켜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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