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6:24
스포츠

'다이아몬드 첫 승+3홈런' SK, LG 8-3 제압

기사입력 2017.04.25 21:25 / 기사수정 2017.04.25 21:58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기선제압을 했다.

SK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차전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12승9패를 만들며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반면 LG는 11승10패로 지난 KIA전에서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SK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는 5이닝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5회까지 투구수 62개 밖에 던지지 않았으나 종아리 경련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임준혁과 채병용, 김주한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반면 LG 선발 김대현은 달아오른 SK 타선을 막지 못하고 4이닝 10피안타(2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강판됐다.

SK 타선에서는 3홈런 포함 12개의 안타로 LG 마운드를 두드렸다. 한동민, 최정, 김동엽으로 이어지는 클린업이 모두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이 중 한동민이 3안타, 김동엽을 포함해 이재원과 박승욱이 멀티히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SK는 1회 LG 선발 김대현의 밸런스가 잡히지 않은 사이를 틈타 선취점을 냈다. 선두 김강민이 볼넷으로 출루, 한동민의 우전안타로 진루한 뒤 김대현의 폭투에 홈을 밟으면서 1-0의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SK는 3회 빅이닝을 만들면서 점수를 크게 벌렸다. 시작은 한동민의 솔로포였다. 이어 김동엽의 중전안타 후 정의윤의 2루타로 김동엽이 홈인, 정의윤도 곧바로 나온 이재원의 안타에 홈을 밟았다. 이어 나주환의 내야안타로 2사 1·3루. 박승욱의 3루타가 터지면서 주자가 모두 들어와 6-0을 만들었다. 4회초에는 김동엽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해 7-0이 됐다.

6회가 되어서야 LG의 반격이 시작됐다. SK 마운드에는 다이아몬드가 종아리 경련으로 내려가고 임준혁이 올랐다. 임준혁을 상대로 김용의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이형종의 병살타로 2아웃. 그러나 LG의 공격은 2사 후에 출발했다. 손주인과 박용택의 연속안타로 2사 1·2루, 히메네스의 적시타로 2-7로 점수를 만회했다.

이어 계속해서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점수를 더 추가한 LG였다. 히메네스에 이어 오지환과 양석환까지 좌전안타를 때려냈고, 박용택과 히메네스가 차례로 홈인해 3-7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SK는 9회초 최정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8-3을 만들며 달아났고, LG가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지 못하면서 SK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