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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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데이트, 로드FC XX서 화끈한 타격전 예고

기사입력 2017.02.23 09:3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지난해 로드 FC 데뷔전에서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8, 팀 제이)와 싸워 판정까지 간 끝에 패했던 하나 데이트(20, 팀 데이트)가 다시 오른 케이지에서의 화끈한 타격전을 예고했다.

하나 데이트는 지난해 7월 2일 중국 창사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2에서 펼쳐졌다. 이예지와 싸워 판정까지 간 끝에 패한 하나 데이트는 경기가 끝나고 아쉬운 표정으로 케이지를 떠났다. 더 잘할 수 있었지만, 생각한 것처럼 좋은 경기력으로 보여주지 못했다. 소극적인 경기로 비난의 목소리를 들었다. 타격 위주의 경기를 펼치는 하나 데이트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이예지와의 경기가 끝난 후 하나 데이트는 훈련에 몰두했다. 실력을 키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4개월이 지난 2016년 11월 2일, DEEP JEWELS 14에 출전해 야마구치 유카리를 판정으로 제압했다. 비록 KO로 상대를 끝내진 못했지만, 값진 승리를 얻었기에 의미가 있었다.

그로부터 또 4개월 후. 하나 데이트가 다시 ROAD FC 케이지에 오른다. 이예지에게 패해 이루지 못한 ROAD FC 첫 승에 한 번 더 도전한다. 상대도 하나 데이트와 마찬가지로 스탠딩 타격을 즐기는 '우슈 공주' 임소희(20, 남원정무문)다. 자신의 타격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하나 데이트는 "ROAD FC 데뷔전 이후에 열심히 훈련을 하며 지냈다. 로드 FC는 저와 제 소속팀인 팀 데이트 최고의 목표이기에 출전 자체로도 굉장히 기쁘다"라며 출전 소감을 전한 뒤 "(임소희 선수는) 입식 격투기 기술이 우수하기에 많이 경계하고 있다. 그라운드 기술은 어떤지 잘 모르기에 그라운드 기술이 승패를 결정하는 키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임소희와의 대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는 3월 11일 하나 데이트가 임소희와 맞붙는 ROAD FC 037 XX (더블엑스)는 여성부리그 ROAD FC XX (더블엑스)의 초대 대회다. ROAD FC XX (더블엑스)는 ROAD FC (로드FC)가 여성 파이터들을 위해 런칭한 여성부리그로 여성부 활성화, 여성파이터 육성, 종합격투기 대중화 등의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하나 데이트는 "아시아 최고의 대회인 ROAD FC에 여성부리그가 생기고 처음으로 시작하는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서 꿈만 같다. 지난 경기는 소극적이었지만,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공격하기 위해 콤비네이션 기술을 많이 연습했다. 지난번의 교훈을 살려서 팬들을 열광시킬 수 있도록 화끈하게 싸워보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로드FC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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