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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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서 '포켓몬 고' 하고싶어" 아쉬움 표하는 선수들

기사입력 2016.08.01 17:00 / 기사수정 2016.08.01 17:1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이 선수촌에서 가상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를 할 수 없자 이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미국 '가디언'과 '블리처리포트' 등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올림픽에 참가한 각국 선수들이 리우에서 '포켓몬 고'를 할 수 없어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켓몬 고'는 가상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30개 이상의 국가에서 출시됐고 점차 서비스 지역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브라질에서는 공식 출시가 되지 않았다.

앞서 에두아르도 파에스 리우 시장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녕하세요, 닌텐도! 리우올림픽에 모두가 옵니다. 당신도 와주세요"라며 '포켓몬 고'의 출시를 촉구하는 글을 남겼지만 아직까지 리우에서는 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다.

이에 영국 카누선수 조 클라크와 프랑스 카누선수 마티외 페셰는 자신의 SNS에 "선수촌에서는 '포켓몬 고'를 할 수 없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내는 글을 남겼고, 뉴질랜드 여자축구선수 안나 그린 역시 한 인터뷰를 통해 "선수촌을 뛰어다니며 포켓몬을 잡고 싶지만 괜찮다. 그보다 더 재미있는 무언가를 해야할 것이다. 바로 훈련"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켓몬 고' 때문에 요금폭탄을 맞는 헤프닝이 일기도 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현지 적응 및 훈련을 하고 있는 일본의 기계체조 선수 우치무라 고헤이가 브라질에서 '포켓몬 고'를 시도하다 데이터 요금 50만 엔(약 540만원)을 청구받았다고 전했다.

우치무라는 데이터 정액제 프로그램에 가입됐다고 착각하고 '포켓몬 고'를 실행했고, '포켓몬 고' 서비스 지역이 아님을 모른 채 게임을 시도했다. 뒤늦게 이를 깨달았지만 이미 막대한 데이터를 소모한 뒤였다. 다행히 통신사는 하루 약 3000엔(약 3만 3000원)의 정액요금제를 적용해 요금을 청구하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조 클라크 트위터 캡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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