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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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결국 문자 폭로전?"…이진욱 사태, 흐려지는 '사건 본질'

기사입력 2016.07.21 12:04 / 기사수정 2016.07.21 12:04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이진욱과 고소인 A씨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본질이 점점 흐려지고 있다.

21일 한 매체는 '사건 당일'인 지난 12일 이진욱과 A씨의 통화내역을 보도했다. 이와 함께 A씨의 상해 진단서와 이진욱과 A씨가 주고받은 문자 내역도 같이 공개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진욱이 A씨에게 총 4차례 전화를 걸었고, A씨는 이진욱에게 자신의 집 공용 현관 비밀번호를 문자로 전송했다.

이와 관련해 이진욱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해당 기사 속 공개된 통화내역과 문자의 출처가 어디인지 우리도 아직 확인하지 못 했다. 이 내용은 우리가 입장을 밝힐 부분이 아니다"고 전했다.

최근 연예인들의 '성추문'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진욱의 성폭행 혐의 역시 많은 대중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하지만 사건은 점점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이진욱 측은 '사건' 다음 날인 13일 오전, A씨가 지인 B씨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오픈을 앞둔 한 음식점 링크와 함께 '굿모닝~'이라고 보낸 문자를 공개한 바 있다. 이진욱 측이 이를 공개하며 성폭행을 당한 사람이 이런 문자를 보낼 수 있느냐고 의견을 제시한 것.

물론 양측 모두 억울한 부분이 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서로 주고받은 문자를 폭로하다시피 공개하며 사건의 본질이 점차 흐려지고 있는 듯 하다. 해당 증거물은 언론이 아닌, 법정에서 공개해도 충분하다는 말이다. 이진욱과 A씨 모두 더 이상 폭로전이 아닌 진정한 진실을 가리는데 주력하길 바랄 뿐이다.

한편 지난 14일 A씨는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진욱도 16일 이 여성을 무고죄로 맞고소 했고, 18일 오전 서울 수서경찰서에 출석해 11시간 밤샘 조사를 마쳤다. 이진욱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한 상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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