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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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남녀 최고의 별, 문성민-맥마혼 '첫 MVP'

기사입력 2016.03.29 17:5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현대캐피탈의 문성민(30)과 IBK기업은행의 맥마혼(23)이 V리그 남녀부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문성민과 맥마혼은 2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남녀 정규리그 MVP로 각각 선정됐다. 문성민은 기자단 투표 29표 중 20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맥마혼은 팀동료 김사니와 팽팽한 경쟁 끝에 영예를 안았다. 

한동안 남자배구의 MVP는 외국인 선수의 잔치였다. 2010-11시즌 김학민(대한항공)을 끝으로 가빈과 레오(이상 삼성화재)가 내리 MVP를 차지하면서 토종 선수가 끼어들 틈이 없었다. 

올해도 오레올(현대캐피탈)과 시몬(OK저축은행), 그로저(삼성화재)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활약이 좋았지만 이번에는 주장으로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문성민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문성민은 올 시즌 서브 5위(세트당 0.293개)와 득점 8위(554득점), 공격종합 10위(성공률 48.9%)를 기록하며 오레올과 함께 현대캐피탈의 쌍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여기에 리더십이 더해지면서 함께 후보에 오른 오레올이 적수가 되지 못했다. 



여자부에서는 맥마혼이 MVP를 수상했다. 맥마혼은 공격종합 1위(성공률 41.27%), 퀵오픈 1위(성공률 54.07%), 오픈 2위(성공률 38.13%), 득점 3위(727득점) 등 공격 전부분에 상위 입상해 MVP의 자격을 입증했다. 

맥마혼은 이날 개인적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팀 동료 최은지가 대리 수상한 가운데 "트로피를 꼭 맥마혼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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